"구글" 주제의 글
  • 2014년 2월 14일. 쓸모가 없어질 테크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는 전략

    이제는 거의 쓸모 없게 된,  반즈앤노블스(Barnes & Nobles)가 내 놓은 전자책 단말기인 눅(Nook)을 구매했던 사람들을 비웃지 마세요. 당신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5년 전 미국의 가장 큰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스가 아마존 킨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전자책 단말기 눅을 내 놓았을 때 당신은 비웃을 수 있었을까요? 2011년에만 해도 소비자 보고서는 눅을 킨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전자책 단말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눅은 킨들의 아성을 뛰어넘지도 못했고 최근에는 전자책 분야의 직원들을 계속해서 더 보기

  • 2014년 2월 10일. 구글의 검색 결과, 반독점법 위반일까?

    2009년 11월 이후 오랫동안 이어져온 구글의 검색 독과점 분쟁이 지난 5일 타결되었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보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호아킨 알무니아(Joaquín Almunia)는 유럽 검색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구글이 세 번째 개선안을 내놓았고, 이번 안으로 타협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검색의 가장 큰 문제는 구글이 자사 제품을 가장 상위에 노출시킨다는 점이었습니다. 18개 경쟁자들이 구글이 검색결과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 가운데에는 반독점 분쟁과 관련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이크로소프트도 있었습니다. 구글은 구글의 유럽 도메인(google.co.uk, google.de, google.fr 더 보기

  • 2014년 2월 3일. 구글의 딥마인드 인수를 바라보는 세가지 단서

    구글은 지난 주 인공지능회사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런던대학의 매튜 히깅스는 이 인수를 세가지 단서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1. 구글이 이미 알고 있는 것: 구글의 자신의 제품들에 이미 다양한 인공지능을 적용해 왔습니다. 무인자동차, 구글 글래스의 음성인식, 검색엔진의 예측기능과 페이지-랭크 알고리듬 등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딥마인드와 같은 인공지능 연구회사의 인수는 자연스런 수순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은 구글의 이 인수가 과연 자신들이 가진 기존의 인공지능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인지 더 보기

  • 2014년 1월 17일. 페이스북 광고, 구글에 대항하다

    페이스북은 구글의 애드워드(AdWord) 보다 더 좋은 광고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상품을 개선해왔습니다. “구글의 애드워드는 실제 물건을 살 의향을 가지고 검색이라는 행동을 취한 사람에게 노출되는 데 반해 페이스북 광고 대상은 수동적이에요. 화면에 뜨는 광고를 보기만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광고를 클릭한 고객의 프로파일을 보여주는 코드 (The tracking pixel) 등 페이스북 광고만이 가진 강점도 생겼습니다. 여기, 중소기업이 페이스북 광고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간단히 소개합니다. 먼저 페이스북 더 보기

  • 2014년 1월 9일. 구글 스칼러 논쟁

    지난 몇 년간 학계에서 논문을 찾는 방법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펍메드(PubMed)등을 떠나 구글 스칼러(Google Scholar)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스칼러는 구글이 운영하는 무료 논문검색 서비스입니다. 구글은 저자의 논문과 키워드만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논문이 인용된 논문들, 책, 학회 발표자료까지도 찾아 줍니다. 또한 구글 스칼러는, 마치 학계의 넷플릭스(Netflix)처럼, 저자가 흥미있어 할 논문들을 골라 매주 이메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스페인의 계량서지학(bibliometric) 연구원인 니콜라스 로빈슨-가르시아는 무료 서비스인 구글 스칼러가 상업적 서비스인 톰슨 로이터의 사이언스 더 보기

  • 2013년 12월 16일. 미 IT 대기업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사람의 정보를 정부에 넘겨왔을까?

    최근 미국의 IT 대기업들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도 아래 정부의 감시활동을 제한하는 법안 상정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그렇다면 미국의 대기업은 정보에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사람의 정보를 넘겨왔던 걸까요? 구글은 매년 “투명성 보고서” (Transparency report, 링크) 를 통해 각국 정부가 얼마나 많은 정보 삭제 요청을 했는지 공개해왔지만 이런 기업은 구글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올여름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프로그램(PRISM)을 폭로하면서 실리콘밸리의 IT 대기업 모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야후, 애플, 더 보기

  • 2013년 12월 2일. 인터넷에서의 1분에 관한 통계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뭘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텔(Intel), 투자 은행 GP Bulhound, 그리고 페이스북이 이끄는 컨소시엄인 Internet.org의 데이터를 이용해 아틀랜틱 미디어팀은 6개 주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1분간 벌어지는 활동을 추적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6개 사이트에서 2012년과 2013년의 활동을 보여줍니다. 1. 페이스북에는 2013년 기준 1분에 24만 3천 개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2012년에는 20만 8천개). 2. 트위터에는 2013년 기준 1분에 35만 개의 트윗이 올라옵니다 (2012년에는 10만 개). 3. 유튜브에서는 2013년 기준 1분에 더 보기

  • 2013년 11월 11일. 특정인의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 노출을 금한 프랑스 법정: 사생활 보호인가 표현의 자유 침해인가?

    지난 수요일 프랑스 법정이 구글에게 막스 모슬리(Max Mosley) 전 포뮬라원(Formula One) 최고위자의 섹스파티 현장 사진을 검색 결과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 결과로 인해 유럽에서 벌어지는 세계적인 IT 거물의 활동도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모슬리는 지난 9월 구글을 상대로 자신의 섹스파티 현장 사진이 구글 이미지 검색 엔진결과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이유로 사생활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모슬리는 본인의 동의 없이 사적인 공간에서의 사진을 수집하고 배포하는 행위는 프랑스 현행법상 명백히 더 보기

  • 2013년 10월 22일. 구글은 더 좋은 인재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하는가

    “무시하지마요. 내 말을 뒷받침할 차트와 그래프가 있어요.” (“I have charts and graphs to back me up. So f*** off.”) 구글의 HR(인사관리) 부에는 People Analytics (인력 분석) 부서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구글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새 직원을 한달 더 일찍 일에 투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같은 실용적인 질문부터 “모든 엔지니어가 그들의 가능성을 뛰어넘으면 무슨 일이날까요?” 라는 존재론적인 질문, “구글이 당신 기대 수명을 일년 늘리면 어떻게 더 보기

  • 2013년 9월 27일. 테크 기업들, 유럽에서의 특허 전쟁 우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테크 기업들이 유럽 연합이 특허 관련 법률 제도를 바꾸면서 특허 전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미국에서 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의 특허가 위반되었다며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 소규모 이름없는 기업들과 싸움을 벌이느라 수억 달러를 썼습니다. 유럽의 규제 당국에 보낸 서한을 통해 14개 테크 기업은 유럽 연합 국가들에서 특허 관련 법률 시스템을 통일하려는 현재의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테크 기업들은 나라마다 다른 현재의 특허법 시스템을 지적 더 보기

  • 2013년 8월 14일. 테크 기업들은 왜 신문과 같은 인쇄 매체를 돕는가?

    광고 수익부터 구독료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시대는 신문과 잡지로 대표되는 프린트 저널리즘의 기본적 소득 원천을 붕괴시켰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지를 인수한 것과 같이 최근 디지털 혁명을 이끈 테크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고전하고 있는 인쇄 매체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이 도의적 의무에서 나온 것이든 책임감이든, 혹은 프린트 미디어의 고전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죄책감에서든 테크 엘리트들은 인쇄 매체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뉴스로부터 이윤을 얻는다고 비난 더 보기

  • 2013년 7월 29일. 과대 평가될 수 있는 검색엔진에 광고를 띄우는 효과

    “테니스 공”이라고 구글에 검색을 하면 두 종류의 링크가 뜹니다. 하나는 테니스 공과 관련된 유기적(organic) 링크들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들이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에 돈을 지불해서 맨 위쪽과 오른쪽에 뜨는 링크들입니다. 돈을 받고 링크를 앞 쪽에 띄워주는 것은 검색엔진들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은 검색엔진에 띄운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 자주 쓰이는 방법이 광고효과를 과대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띄우는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