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 “재정 절벽 피하기 위한 부자 증세에 찬성”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엑손(Exxon)과 같은 대기업 CEO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상위 2%에 대한 증세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제인 연합체 Business Roundtable은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한 감세 정책이 모든 소득 계층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재정 절벽이 정말 현실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백안관이 CEO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최근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저명한 CEO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자신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비서관인 밸러리 자렛(Valerie Jarett)은 사적으로 주요 CEO들과 면담을 갖고 있습니다. CEO들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재정 절벽의 여파에 대한 두려움 탓도 있지만, 동시에 정치권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러야만 법인세가 인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업에 이익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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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단순한 투자자를 노렸다”

지난 3월 뉴욕타임즈에 “내가 골드만삭스를 그만두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쓴 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을 그만둔 그렉 스미스(Greg Smith) 씨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기고문과 같은 제목으로 최근 책을 낸 스미스 씨는 “골드만 삭스는 단순한 투자자들을 봉으로 만들어 부당한 이익을 착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가능한 한 복잡한 금융상품을 고안해낸 뒤에 상품의 특성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거나 확인하려 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잡아 팔면 능력 있는 직원 소리를 들었어요.”

“런던지점에 간 첫 주에 만난 어떤 25살쯤 됐을 동료직원은 방금 전에 어떤 멍청한(muppet) 투자자한테 상품을 하나 팔고 왔는데 그 사람이 수백만 달러 손해를 보는 장사인 줄도 모르고 덥썩 투자를 결정했다며 낄낄댔죠. 저는 뭔가 이건 아닌데 싶었는데 옆에서 얘기를 듣던 간부도 히죽히죽 웃고 있더라고요.”

스미스 씨의 인터뷰와 출판으로 월스트리스 투자은행의 진실성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2010년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손해를 입힌 대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6백억 원의 추징금을 물기도 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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