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18일
    소득 불평등, 경제성장 둔화시켜

    현재 미국에서의 소득 불평등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최근의 경제 위기는 이러한 불평등을 강화시켰습니다.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면서 발생한 소득의 93%는 상위 1%의 사람들이 차지했습니다.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소득 불평등을 경제 성장의 불가피한 결과라고 간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OECD는 소득 불평등의 여러가지 부정적 효과들을 언급하며, 정부가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세제를 개편하고 정부 프로그램을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IM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계속된 소득 불평등 증가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30%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전기 자동차 건전지 제조 회사 A123 파산 신청

    건전지 제조업체인 A123가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A123는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건전지를 만드는 회사로 이번 파산신청은 대체 에너지와 국내 건전지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많은 정부 예산을 쏟아부은 오바마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거센 비판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8월 A123은 중국 자동차 부품 회사인 Wanxiang Group에 지분의 80%를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이 지켜지지 않았고, Wanxiang으로부터 대출한 750만 달러를 갚지 못해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A123는 전기자동차 산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오바마 정부 경기 부양책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미국, 중국에 돈 덜 빌려

    미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빌려 왔습니다. 주로 중국이 미국이 발행한 국채를 사들이는 형식이었죠. 중국 정부는 여전히 미국 국채의 가장 큰 채권자이지만, 최근 들어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는 1조 1천 5백억 달러 (1,250조원)으로 지난 5년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철을 맞아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나친 중국 의존을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미국 내의 정서를 반영한 듯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공공채권의 비율은 10%로 2년 전 12%보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성장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이 어른이 된 뒤의 두뇌와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연구들이 16일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신경과학 연례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되었습니다. 오레곤 대학의 에릭 파쿨락은 성인 72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실험을 통해 더 낮은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교육의 효과를 배제했을 때에도 더 나쁜 작용기억(Working Memory)을 가진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남가주 대학의 수잔 후스턴은 성장환경에 따라 두뇌의 각 부위의 크기가 다르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 부위의 크기가 기능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부위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지방세포도 충분한 잠을 원합니다

    잠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잠 자는 시간이 부족하면 심장병, 심장마비, 고혈압, 당뇨, 그리고 기타 다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수면부족은 사람에게 공복감을 주고 낮에 덜 활동적으로 만들어 다이어트에도 부정적인 효과를 끼칩니다. 16일 국제 약학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수면 부족이 지방세포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방세포는 인슐린의 처리와 에너지의 사용, 보관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자들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4일간 8시간 30분씩 재웠고, 다음 4일은 4시간 30분만 재웠습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잠을 자는 동안 당신의 공포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트라우마라고도 불리며 커다란 사고를 겪은 후, 사고와 관련된 과민반응 등의 정신적 질환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PTSD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연구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현재 PTSD를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환자로 하여금 그 사고에 대한 기억을 반복적으로 되살리게 하고, 현재의 안전한 상태와 그 기억을 연관시키는 것입니다. 어떤 환자는 이런 치료과정에 압도되기도 하고, 많은 환자들이 결국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고 맙니다. 스탠포드대학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유럽, 캐나다, 아시아 국가들, “구글 프라이버시 정책 바꿔야”

    유럽과 캐나다, 아시아 국가들이 구글에 글로벌 프라이버시 정책을 수정해달라는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프랑스의 정보통신 감독기관인 CNIL은 여러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 구글이 10개월 전에 시작한 새로운 소비자 데이터 수집정책을 조사했습니다. CNIL은 구글이 유튜브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OS 시스템, 검색 엔진을 통해서 개인 정보를 모으는 것이 이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에도 감독 기관은 구글에 이러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보냈지만, 구글은 정책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감독 기관들은 이번에도 구글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를 취할 수도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현존 최고(最古) 은행의 미래

    이탈리아 중부 시에나의 지방은행인 MPS (Banca Monte dei Paschi di Siena)는 540년 전에 문을 연, 현존하는 은행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은행입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시에나 시와 주변지역의 금융을 책임져 온 MPS는 지난 2007년 안톤베네타 은행을 인수한 뒤 이탈리아 은행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대형은행이 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경제위기 속에 부실채권이 늘어가며 은행의 미래에도 조금씩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260억 유로(37조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국채를 들고 있는 것부터 불안요소로 지적됩니다. 이탈리아 GDP가 2%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2차 대선 토론: 타운홀 형식

    오늘 열리는 오바마와 롬니의 두 번째 대선 토론은 타운홀 형식으로,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후보자는 자유롭게 홀을 왔다 갔다 하며 대답을 합니다. 뉴욕주 롱아이들랜 햄스테드 시에서 열리는 토론의 청중은 80명입니다. 갤럽이 이 지역 유권자들 가운데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를 선별해 청중으로 뽑았습니다. 화요일 아침 이들은 토론 장소에 도착해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와 리허설을 합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리허설 중에는 준비해 온 질문과 다른 가짜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청중의 이름을 호명하면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탈레반, “유사프자니는 죽어야 마땅”

    탈레반이 집권한 뒤 문을 닫아버린 학교에 다시 다니고 싶다는 연설을 해 많은 지지를 받아 온 14살 소녀가 탈레반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자, 파키스탄에서 극단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여전히 떳떳했습니다. 성명을 통해 “이슬람을 모독하는 자는 누구든 죽음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꾸란에도 써 있다. 유사프자니는 신과 탈레반을 모독하고 이슬람의 영원한 적인 오바마를 찬양했다. 유사프자니를 총으로 쏜 건 신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의료진은 유사프자니가 총에 맞은 뒤 3시간에 걸친 수술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아마존, 임시직 노동자 5만 명 고용 예정

    아마존(Amazon Inc.)이 연말 휴가시즌에 대비해 미국 전역에서 5만 명의 임시직 노동자를 고용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몇천 명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정규직 직원이 되면 아마존의 주식과 다른 이득이 주어집니다. 아마존 직원들은 동종 업계 노동자들에 비해  30% 소득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에게 나눠준 주식이 지난 5년 동안 매년 평균 9%씩 값이 올랐습니다. 아마존과 경쟁 관계인 메이시 백화점(Macy’s Inc)도 8만 명을 임시로 고용할 예정이며 월마트는 5만 명, Toys R Us는 4만 5천명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Washington Post) 원문보기

  • 2012년 10월 17일
    블랙베리의 추락

    이제 주변에 얼마 남지 않은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파티나 사업상 미팅에서 블랙베리를 쓴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합니다. 블랙베리가 보이지 않도록 아이패드 아래에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때 엘리트들, 혹은 잘 나가는 사람들이 애용한다는 이미지를 주던 블랙베리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를 개발한 회사인 RIM은 여전히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매출을 꽤 올리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5%도 안 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50%였습니다. RIM은 올 상반기 7억 5천 3백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