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6일
    日, 가업을 잇는 방법: 데릴사위

    무능한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면 소위 “회사를 말아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기업들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일본은 예외입니다. 스즈키, 마쓰이증권, 산토리 등 굴지의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는데도 경영 실적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재정경제학紙(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에 실릴 예정인 한 편의 논문은 일본의 가업을 연구한 결과 이들의 성공비결로 壻養子(무코요시, 우리말로는 데릴사위제 정도로 번역이 가능)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총 81,000여 건의 입양이 성사됐는데 이 가운데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시장을 위협하는 앱(Apps) 사업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요금이 부과되는 이동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 대신 왓츠앱(WhatsApp)과 같은 앱이나 페이스북의 문자 서비스를 통해 공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이동 통신사들에게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뜻하는 날벼락이기도 합니다.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가 160자로 제한된 반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문자 메시지는 길이 제한도 없고 기능도 훨씬 더 다양합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이동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이용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올 상반기 미국인들이 보낸 문자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게임으로 다시 태어나야할 소설들

    킬스크린(Killscreendaily.com)은 비디오게임에 관해 수준높은 글들이 올라오는 인터넷잡지입니다. 이 사이트의 기고가중 한 명인 제이슨 존슨은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소설이 곧 게임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게임으로 바뀔 때 더 흥미로워 질 수 있는 6권의 소설을 꼽았습니다.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보르헤스의 간결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글쓰기는  종종 역설의 형태를 띱니다. 그의 대표작 바벨의 도서관은 모든 가능한 문자들의 조합을 담고 있는 비현실적인 책들을 보관하는 끝없는 방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없는 웃음거리(Infinite Jest) –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뇌파를 읽는 6가지 제품들

    이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표방하는 기기들이 제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들이 장밋빛 BCI의 시대를 예고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이 이용하는 뇌파 전류 측정 장치(EEG)는 어색하고, 부정확하며, 어떨때는 안타까울정도로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데이빗 포그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6개의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스타워즈 “포스” 트레이너 (Star Wars Science Force Trainer, 약 5만원): 이 장치는 헬멧, 탁구공, 플라스틱 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정신을 집중하면, 관 안의 날개가 회전하고 탁구공은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기계가 우리의 마음을 읽게 될 때

    이제 우리는 목소리와 손짓을 통해 전화기와 텔레비젼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격 제어기술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라고 부르는 “사고의 인식(Thought recognition)” 일 것입니다. 최근 몇몇 기기들이 BCI를 내세우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모자의 형태를 띈 이 기기들은 두뇌의 외부에서 미약한 전기신호를 측정합니다. 그러나 이런 외부에서의 측정만으로는 두뇌의 어느 부위에서 전기신호가 나타나는 지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외부에서 신호를 측정하는 뇌자기검사나 양전자 방출단층촬영(PET), 근적외선 분광분석(NIRS) 기술들도 각각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케이트 미들턴 임신 소식에 전세계 떠들썩

    지난해 결혼한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아내 케이트 미들턴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으로 영국과 영연방 국가의 언론이 말그대로 떠들썩합니다. 둘 사이의 아이는 아들이든 딸이든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오르게 됩니다. (1위는 아이의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2위는 아빠인 윌리엄 왕자로 삼촌인 해리 왕자의 서열은 4위로 내려앉습니다.) 영국 왕실은 지난해 300년 넘게 이어 온 아들을 우선시 하는 전통을 바꿨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디언의 조 윌리암스(Zoe Williams)는 앞으로 쏟아질 수많은 뉴스들 가운데 눈길을 줄 가치가 없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TIME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⑥

    21. 김정은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거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김정은이라는 젊은 지도자는 북한 권력 중심부를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김정은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던 만큼 그가 대단히 개혁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추측부터 평양의 매파 군부들의 섭정이 강화돼 동북아시아에 분쟁이 심화될 거라는 우려까지 갖은 말이 나왔지만 아직은 김 전 국방위원장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2. 화성탐사선 로버(The Mars Rover) 태양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자동차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블룸버그 뉴욕 시장, 힐러리 클린턴에 시장직 승계 제안

    3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자신을 대체할 인물을 오랫동안 물색해 왔습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 알려져 있는 전국구 스타 정치인 가운데 경험과 신념이 있는 사람을 뉴욕 시장 자리에 앉히고 싶어 합니다. 이런 블룸버그 시장이 최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 전화를 걸어 뉴욕 시장 자리에 도전하라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힐러리의 대답은 ‘노(No)’였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블룸버그 시장이 자신의 계승자로 자신의 3선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에 앞장섰던 뉴욕 시의회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브라질, 보호무역 정책으로의 회귀

    작년 브라질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었을 때 브라질의 정책 결정자들은 중국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했습니다.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높이고 멕시코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의 물량을 제한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수입 제품보다는 국산 제품을 장려하고 관련 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브라질 민간 은행들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Bigger Brazil Program”이라는 정책 하에 브라질 기업들에 세제 혜택 등 여러 지원을 했지만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올해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아빠의 장난감 구매 증가, 바비 인형 모델에도 변화

    바비 인형은 주로 여자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집이나 공원 모형을 조립하는 장난감은 남자 아이들이 선호한다는 공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장난감을 포함해 가족들의 쇼핑을 책임지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아빠’ 소비자들을 공략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비 인형을 생산하는 메텔(Mattel)社는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바비 건축세트(Barbie Construction Set)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비 인형의 핑크색 맨션을 아이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이 모델은 아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아빠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함께 참여할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아르헨티나 정부, 미디어 재벌과의 대격돌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즈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2009년 공중파 TV와 라디오로 방송을 내보내는 언론사가 케이블TV 사업을 겸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미디어법을 개정했습니다. 개정된 법은 2008년 농축산물 수출세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 비판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아르헨티나 최대 미디어 재벌 클라린(Clarín)社를 압박하기 위한 노림수입니다. 중도좌파 성향의 아르헨티나 정부는 보수 성향의 언론사 클라린이 240개 지역의 케이블 사업권과 10개의 라디오, 4개의 공중파 TV 사업권에 아르헨티나에서 제일 잘 팔리는 신문까지 소유하고 있다며 언론 독과점을 막기 위해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문자 메시지(SMS)가 탄생한지 20년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2월 3일은 문자메시지가 탄생한 날입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인류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용해 온 5가지 매체의 독특한 약어 기록법의 특징을 실었습니다. 문자메시지: 1992년 12월 3일 탄생했습니다. 사람들이 “너의(ur)” 이나 “ㅋㅋㅋ(lol)”과 같은 약자를 쓰는 이유는 키패드로 긴 단어를 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9년 영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오!(oh)” 나 “흠…(erm)”과 같은 불필요해 보이는 표현 역시 많이 사용하며, 문자를 이용한 대화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속기: 고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