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22일
    홍콩의 중대과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라”

    인구 7백만 명이 밀집해 사는 홍콩에는 웬만한 대도시들이 겪는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좁은 땅에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문제는 홍콩 정부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새로운 쓰레기 매립 부지를 찾거나 대규모 소각장을 가동하지 않고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8년 홍콩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집니다. 쓰레기 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홍콩의 음식물 쓰레기 40%는 손도 안 댄 채 버려지는 것들로, 시민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매일 3,500톤의 멀쩡한 음식물이 쓰레기가 되어 매립지에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美, 재임 대통령의 경우 2기가 1기보다 경제 성적 나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오늘(21일)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2기의 경제를 전망하기 위해 1900년 이후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임기의 경제 실적을 비교한 결과 2기의 성적이 1기보다 나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코노미스트紙가 1900년 이후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 11명의 재임기간 동안 경제 성장률, 산업 생산, 가계소득, 주택 가격, 실업률, 소비자 심리, 주택시장, 그리고 정부 부채 규모 등 8가지 핵심 경제 지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정부 부채를 제외한 모든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탄산음료(Soda)의 시대는 끝났는가?

    코카콜라, 펩시, 닥터페퍼와 같은 대표적인 탄산음료(Soda) 회사들은 미국 내에서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오랫동안 우려해 왔습니다. 음료회사들은 탄산음료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음료의 가격을 올려 수익을 보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제 수익 이 줄어드는 건 불가피한 추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탄산음료 소비가 현재 수준에 머무를지 아니면 더 떨어질 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델과 스톡옵션의 역사

    한때 세계 최대 PC업체이던 델이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델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기사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이글은 델의 재무경영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보려합니다. 2005년까지 미국 기업회계기준상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재무제표상 별도의 비용으로 처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스톡옵션 지불 당시 현금이 지출되지 않는다는 논리인데, 이 기준에 따르면 기업의 임직원들이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고가에 행사하여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1990년대에 재무회계기준위원회가 경영실적 과대포장의 요인이 된다며 해당 기준을 바꾸려했으나 보상이 적어지면 미국의 혁신 동인이 유지되지 않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건강관리 시스템 vs. 질병관리 시스템

    국민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절반이 넘는 미국 사람들이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성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70%에 달하며, 이러한 비율은 앞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이는 만연한 비만율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보건시스템은 사람들이 아프기 시작한 이후에 이들을 관리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통제할 수 없는 비용의 증가를 가져왔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태양계 바깥의 오로라(aurora)를 관측함

    태양계 바깥의 오로라가 최초로 관측되었습니다. 오로라(aurora)란 행성의 자기권(magnetosphere)에 존재하는 전하를 띈 입자들이 상층 대기의 원자들과 충돌하면서 빛을 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입자들은 또한 빛을 발하기 전, 우주 공간으로 전자기파를 방출합니다. 태양계 내에서는 목성은 지구의 오로라보다 100배 더 밝은 오로라를 만든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해왕성보다 더 먼 곳에서 오로라가 관측된적은 아직 없었습니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연구원들은 태양계 바깥 초저온 왜성(ultracool dwarf)들에서 오로라에 의한것으로 추정되는 전자기파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결과는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진보주의자들이 벌이는 과학과의 전쟁

    여러분들이 믿거나 말거나, 보수주의자 뿐만 아니라 진보주의자들도 과학과 싸우고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이 과학을 적대시한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012년 갤럽의 조사결과, 공화당지지자 중 58%, 민주당지지자 중 41%가 “신이 인간을 창조했으며 지구의 역사가 10,000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11년 한 조사는 민주당지지자 중 81% 가 지구온난화를 믿고 있는데 반해 공화당지지자 중 49%만이 이를 믿고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수정란의 권리를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과거의 일본과 현재의 중국, 동아시아 역사의 반복?

    센카쿠-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동중국해의 작은 섬들을 둘러싼 두 나라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양국이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만큼 어떻게든 무력 충돌로까지 격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그간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3개의 섬을 국유화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해당 섬들이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 도지사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는 하나, 중국은 즉각 반중국 음모론을 제기하며 정찰함과 해상 초계용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오바마 1기, 어떤 공약이 지켜졌나?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시각으로 21일 취임식과 함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합니다.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 오바마가 공약으로 내건 주요 정책들이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얼마나 지켜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불평등(Inequality):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세법(tax code)을 크게 수정했습니다. 가계 소득이 45만 달러 이상인 경우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했던 감세 혜택을 없앴습니다. 건강보험 개혁법안 역시 부자들에 대한 사실상의 증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가 캠페인 기간동안 약속한 가계 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부유층의 세금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대학원 가려면 생활비 충당 능력까지 증명해라? 옥스포드大 법정에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세인트 헉스 칼리지(St Hugh’s College) 경제사 전공 석사과정에 지원해 합격했던 26살 데미안 섀넌(Damien Shannon) 씨는 학비와 생활비로 필요한 21,082 파운드(우리돈 3,553만 원)를 지불할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섀넌 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방법까지 사전에 요구하는 것은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선발과정에 고려하는 것과 다름 없는 불공정한 원칙이라며 법원에 대학교를 고소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은 섀넌 씨의 합격을 취소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오르는 등록금과 물가에 지원자들이 돈 걱정 없이 학위를 마칠 수 있도록 하기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직전,연준(FED)은 낙관적 전망했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7년 8월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당시 회의록이 5년이 지난 현재 공개됐는데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서브프라임 위기 직전에도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낙관했으며 주택대출 관련 위기 상황에 대해서 거의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관계자들은 경기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준 회의가 있은지 이틀 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중은행들에 긴급 대출을 내줬고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던 연준도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인스타그램, 하루 4천만 개 사진 올라와

    사진 어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사용자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이용 약관과 관련해 논쟁이 일어난 뒤 인스타그램이 주춤하고 있다는 추측을 무마하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두 달 사이 회원이 10% 증가했으며 현재 매달 활발히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9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평균 4천만 개의 새로운 사진이 포스팅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은 총 회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어플리케이션에 등록을 한 사람의 숫자였고, 이번 통계는 어플리케이션을 실제 활발하게 쓰고 있는 사용자를 보여주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