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 14일
    훌륭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도시의 조건

    높은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의 유치는 모든 도시들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많은 도시들은 세금감면, 친기업정책, 벤처캐피탈, 다양한 양성 프로그램 등 각종 유인책들을 기업들에게 제공하면서 자신들의 지역에서도 애플,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와 같은 기업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 건강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요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넓은 인재 풀(pool)과 좋은 생활 환경이 바로 그것입니다. 최근 엔데버 인사이트(Endeavor Insight)지에 수록된 한 보고서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더 보기

  • 2014년 2월 14일
    일상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과학분야 – 결정학

    유네스코는 2014년을 결정학(Crystallography)의 해로 정했습니다. 이는 결정학이 우리의 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정학이란 고체를 이루는 원자들의 규칙적인 배열, 곧 결정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결정학은 일반적으로 X-ray 를 고체에 쏜 후 회절된 X-ray 의 패턴을 조사해 그 구조를 파악하는 식으로 연구됩니다. 원자들의 배열구조가 파악되면 이는 고체의 성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우리는 이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결정학의 결과물로 가득차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대학, 가도 돈 들고 안 가도 돈 든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하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집 한 채 값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많은 이들이 대학 졸업장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에 발표된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에 가는 것이 이득이라는 주장에 더 이상 이의를 달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 대학 보다 더 많은 돈을 잡아먹는 것은 오직 하나, 바로 대학에 가지 않는 것이죠.” 퓨리서치센터 관계자의 말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미국 스포츠 종목별 팬들의 특성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벤트는 올 2월에 있었던 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수퍼볼(Super Bowl)이었습니다. 매년 수퍼볼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지난 가을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프로그램 35개 중에서 34개가 미식 축구 경기였습니다.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인 미식축구의 인기는 압도적인 TV 시청률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체 TV 프로그램 중에서 스포츠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지만 케이블 시청료에서 스포츠 채널은 7%를 차지하고, TV 프로그램에 관한 트위터의 50%가 스포츠 이야기입니다. 생방송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색채심리학과 비지니스

    색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색채 심리학의 기본 지식을 정확히 숙지하면 당신의 비지니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Robert Plutchik’s Wheel of Emotions (Photo credit: Wikipedia) #1. 색과 온도 벽에 칠해진 색은 사람이 온도를 인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이를테면, 오렌지, 빨강, 노랑과 같이 따듯한 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더 높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와는 반대로, 파랑, 초록, 연보라와 같이 차가운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결혼이 가난의 돌파구?

    지난달, ‘가난과의 전쟁(the War on Povery)’ 캠페인 50주년 행사 연설에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 상원의원은 결혼이 아이들과 가족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선거철에는 경제 불평등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정치적 해법의 일환으로 결혼장려 정책이 등장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정치권에서 가난을 구제하기위해 결혼이라는 수단을 동원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결혼은 가난을 구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부가 추진하는 결혼장려 정책의 근저에는 결혼과 가난의 상관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초콜릿과 건강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많은 초콜릿 회사들은 초콜릿의 효능을 알리기에 바쁩니다. 하지만 코코아에는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평소에 먹는 초콜릿으로 그 효과를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3000년 전 고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는 카카오 콩이 의약품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카카오 콩은 피로회복, 후두염, 변비, 치석제거, 설사, 통풍, 심장과열, 피부 발진, 열병, 심장마비에 사용되었습니다. 그후 16세기 유럽인들은 카카오 콩을 갈아 코코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지방, 우유, 설탕을 넣어 만든 초콜릿은 입안에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해적 라디오로 목소리를 얻은 시리아 반군

    내전으로 멍든 시리아에서 반군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창구가 있습니다. 바로 해적 라디오(pirate radio)입니다. 내전이 시작된 이래 반군들이 세운 라디오 방송국은 십 여 곳에 달합니다. 봉기 초반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시리아 내에서 설 곳을 잃은 젊은 활동가들이 주축입니다. 이들은 현재 정부군의 타겟인 동시에 이슬람주의자와 극단주의자들의 배척을 받고 있습니다. 음악과 여성의 목소리를 라디오로 내보내기 때문이죠. 일부는 반군측 저널리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인터넷에 올려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남편들에게 묻습니다. “오늘 할 일 다 하셨나요?”

    맞벌이 부부의 집안일 나누기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맞벌이더라도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대개 상대적으로 더 긴 남편들은 ‘밖에서 일에 치이다 왔는데 집안일까지 시키는 건 너무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들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 겁니다. 최근 미국인들이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를 조사해봤더니, 모든 종류의 노동을 하는 시간에 있어서는 남녀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평균을 냈을 때 홑벌이 가정의 경우 남자가 밖에서 돈을 벌고 여자가 가정주부인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를 통해서 배우는 경제학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폴 오이어(Paul Oyer)는 지난달 출판된 “온라인 데이팅으로부터 배운 경제학 (Everything I Ever Needed to know About Economics I Learned From Online Dating)”의 저자입니다.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직접 이용한 당사자로서 오이어 교수는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적용되는 경제학의 논리들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책은 어떻게 경제학적 지식이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짝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가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전략은 유용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왜냐면 그 역시 그의 짝을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아이폰 단말, 글로벌 화폐

    저는 최근 청구서를 아이폰으로 지불했습니다. 앱이나 모바일 뱅킹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애플의 아이폰 단말을 화폐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시작은 작년 12월 뉴욕으로 출장을 갔을 때였습니다. 저는 용역서비스는 싸고 IT 기기는 비싼 이탈리아 로마에서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출시된 아이폰5s는 $1,130 정도합니다. 미국에서 사면 세금을 포함해도 $815 정도지요. $1,130면 이탈리아 노인 간병인의 한 달 월급 정도 됩니다. 저희 집에서 집안일을 해주는 아주머니가 제가 미국에 출장간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월급 대신 아이폰을 사다주면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보다 나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7가지 개선 방안

    과거와 비하여 많은 행정서비스가 전산화되어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정부가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참된 의미를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축과 같은 형식에만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잡한 규례, 부족한 디지털 행정력, 불합리한 조달 과정이 그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제약을 딛고 보다 나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7가지 개선 방안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 시민들을 우선하는 행정서비스 문화를 도입하라 많은 정부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정적 실험들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의는 관료주의의 홍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