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2년 11월 28일. 장인장모-사위 관계가 행복한 결혼 관계의 핵심

    사위가 장인, 장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결혼관계를 지속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시건 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1986년에 결혼을 한 같은 인종의 25~37세 373쌍의 커플을 26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남편이 장인장모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한 커플일수록 이혼할 확률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오부크(Orbuch) 박사는 결혼 첫 해에 남편이 장인장모에 대해서 얼마나 친밀하게 느끼는지, 아내가 시부모에게 얼마나 친밀하게 느끼는지를 1~4점 사이에서 기입하도록 했습니다. 장인장모와 좋은 관계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7일. 美 성인 85%가 핸드폰 소유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올해 18세 이상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5%가 핸드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핸드폰을 전화를 받거나 거는 수단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인터넷 검색을 위해서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핸드폰 소지자 중 82%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80%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설문조사에서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76%였고, 2007년 설문조사에서 문자 메시지 사용자가 58%였습니다. 핸드폰을 통해 인터넷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27일. 美, 세금 올리자 담배 밀수도 급증

    미국의 I-95 고속도로는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를 모두 관통하는 길입니다. 주마다 세제가 다른 연방국가 미국의 특성상 한 주에서 싸게 팔리는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여 다른 주로 몰래 갖다 파는 밀수의 주요 루트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뉴욕의 마약상들에게 넘겨지던 권총이 인기였다면, 요즘 가장 많이 밀수되는 제품은 담배입니다. 밀수 상인들은 담배에 붙는 세금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싼(1갑에 $0.3) 버지니아에서 제일 비싼(1갑에 $4.35) 뉴욕 주로 부지런히 담배를 나르고 있습니다. 밀수로 인해 정부가 걷지 못한 세금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7일. 카탈루냐 독립 찬반투표 어려워질 듯

    지난 일요일 치러진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 찬반투표 실시를 제1 공약으로 내걸었던 마스 현 주지사의 CiU당이 사실상 패배했습니다. CiU는 50석을 얻어 제1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과반(68석) 의석에 크게 못미쳤고, 2년 전 선거에서 얻은 62석보다도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 찬반투표 실시를 허락한 영국 정부와 달리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요구는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과반을 얻지 못한 CiU가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면 21석을 얻어 2위를 차지한 좌파 분리주의 정당 더 보기

  • 2012년 11월 26일. 중국, “돈만 있으면 어디든 입학할 수 있어요”

    중국에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건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성공하는 지름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돈으로 좋은 학교 입학을 사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부터 칠판과 가까운 앞자리에 배정을 받는 것, 학생위원을 하는 것과 공산당 청년당원이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새 지도자인 시진핑은 주석에 오른 뒤 첫 번째 연설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만큼 중국에서 부패는 심각한 문제인데, 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국 베이징의 유명 더 보기

  • 2012년 11월 26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을 넘어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국지전은 지난 수십 년간 수 차례 반복됐던 갈등과 똑같은 양상으로 전개되고 미봉책으로 간신히 수습됐습니다. 누구도 승자가 아닌 싸움이었습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 140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물리쳤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비난 여론을 감수하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하마스를 토벌하기는 커녕 사기만 높여준 꼴이 됐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아랍 국가들의 변화를 반기고 있을 겁니다. 터키와 카타르, 레바논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세력이 점점 득세하고 있고, 이집트 여당이 된 무슬림형제단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26일. 기후변화협약 도하 총회를 앞두고

    UN의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8)가 오늘(2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립니다. Guardian紙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습니다. * 기후변화협약이 UN에서 체결된 지 올해로 20주년이지만, 여전히 구속력 있는 가이드라인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 모든 나라에 발효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약을 도하 회의를 시작으로 3년 안에 도출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기대해볼 만한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 1997년 체결된 교토협약은 올해 공식적으로 만료됩니다. 하지만 교토의정서는 미국에서 의회 비준조차 받지 못했고, EU와 호주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한 많은 나라에서도 찬밥 신세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싱가포르, 세계에서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국가?

    최근 갤럽이 전세계 150여 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싱가포르가 가장 정서적으로 메마른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편히 쉬셨습니까?”,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존중 받고 있나요?”, “어제 얼마나 웃으셨나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평가해봤더니, 싱가포르 사람들의 36%만이 좋든 싫든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높은 소득에 낮은 실업률,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사회 등 전통적인 기준에서는 대부분 상위권에 드는 싱가포르지만 주당 46.6시간 노동, 2%에 불과한 직업만족도(세계 평균은 11%) 등은 싱가포르 사람들의 감정선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유럽, 분리독립을 꿈꾸는 지역들 – ①

    유럽의 국경선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 지 이제 60년이 좀 더 지났을 뿐입니다. EU의 출범과 쇵겐 조약의 발효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 높게 쌓아올려졌던 담은 낮아졌습니다. 카탈루냐와 스코틀랜드는 각각 이번 주말과 내후년 스페인, 영국으로부터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합니다. Guardian이 주민투표를 계기로 유럽 내에서 분리독립을 꿈꾸는 지역들을 지도와 함께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원문보기 1. 압하지야 공화국(Abkhazia) – 그루지야 그루지야 내의 자치공화국으로 1992-93년 전쟁에서 그루지야 군대를 몰아낸 뒤 사실상 독립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친(親) 러시아 성향의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유럽, 분리독립을 꿈꾸는 지역들 – ②

    유럽의 국경선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 지 이제 60년이 좀 더 지났을 뿐입니다. EU의 출범과 쇵겐 조약의 발효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 높게 쌓아올려졌던 담은 낮아졌습니다. 카탈루냐와 스코틀랜드는 각각 이번 주말과 내후년 스페인, 영국으로부터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합니다. Guardian이 주민투표를 계기로 유럽 내에서 분리독립을 꿈꾸는 지역들을 지도와 함께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원문보기 9. 롬바르디(Lombardy) – 이탈리아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북부의 레갈 롬바르다 당은 역사상 가장 높은 26%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당을 설립한 움베르토 보시(Umberto Bossi)는 북부연맹(Northern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카탈란語: 역사를 이기고 살아남은 언어

    스페인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카탈란語는 사투리가 아닌, 전혀 다른 뿌리를 가진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지금 까딸루냐와 발렌시아, 그리고 발레아로스 제도, 안도라, 사르디냐의 알게로에 사는 9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로나 대학의 알버트 로시치에 의하면 카탈란어의 기원은 13세기 이 지역을 정복했던 무어인들에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들이 물러난 후,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카탈란어를 사용했습니다. 까딸루냐는 아라곤 공국의 자치주였지만 아라곤이 카스티야 지역과 결혼을 통해 합병되면서 지금의 스페인어인 카스티야어가 공식 언어가 되었습니다. 1714년 바르셀로나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여드레 동안 벌인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밤 9시(한국시각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양측은 잠정적으로 모든 공격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아므르 이집트 외교장관과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교전에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해안을 봉쇄한 채 1,500여 차례 공습을 감행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도 이스라엘 영토에 1,000여 발의 로켓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150명 가까운 양측의 사망자 가운데 140명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규모 보복공격을 감행하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