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8년 9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전통을 존중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전통을 존중하지 않아 미국의 예비역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존 매케인의 명예를 존중하지 않은 것을 넘어, 군대에서 전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습니다. — 군대에서 군복은 단순히 옷이 아니라 신성한 규율과 과정의 일부입니다. 군대에서는 한 과업을 수행할 때 정해진 하나의 방법만이 허용됩니다. 군대에서는 개성보다 일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습은, 군인이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혼란스러운 상황들 속에서 군인들이 불확실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군대의 전통은 각종 의식과 행사에서 가장 더 보기

  • 2018년 9월 17일. [칼럼] 나이키의 새 광고, 캐퍼닉의 메시지는 오히려 지워졌다?

    나이키의 콜린 캐퍼닉 광고는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광고 영상 공개 수 일만에 온라인 판매가 31% 늘었죠. 캐퍼닉을 영웅적인 민권 운동가로 보는 진보 진영에서는 나이키의 대담한 행보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나이키 불매 운동과 나이키 제품 불태우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우파 인사들의 비난에 따른 우려도 있었지만, 매출은 나이키의 사업적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 듯 합니다. 광고가 공개되기 하루 전, 나이키는 “신념을 가져라. 그것이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의미일지라도(Believe in something. Even 더 보기

  • 2018년 9월 15일. 100년 전 1억 명 목숨 앗아간 스페인 독감 (2/2)

    1부 보기 사실 스페인 독감이 정확히 어느 시점에 어디서 새의 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아 퍼져나갔는지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일단 유전자 지도로 보면 북아메리카에 머무는 철새와 가장 가깝긴 하지만, 토벤버거 박사는 스미소니안 연구소의 수많은 조류 데이터베이스를 다 뒤지고도 1918년 이전에 부검한 새의 기록이나 표본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우선 1918년 초 유럽을 포함한 전쟁터로 파병하는 미군이 집결했던 캔자스주의 한 육군 부대 근처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았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분명 1918년 3월 캔자스 포트 더 보기

  • 2018년 9월 15일. 100년 전 1억 명 목숨 앗아간 스페인 독감 (1/2)

    당시 전 세계 인구의 5%가 넘는 1억 명 가까운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전염병은 그 원인이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9월 13일. [칼럼] 미국의 수감자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미국 각지의 교도소 수감자들이 8월 21일부터 3주로 예정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처우 개선, 법 개정 등 열 가지 요구 조건을 내걸고 교도소 내 노동을 거부하는 등 평화적인 저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교도소는 외부 세계와 분리되어 있는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디애나,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교정 당국은 파업 사실을 확인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수감자들의 파업 사실을 뒷받침하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도소 더 보기

  • 2018년 9월 5일. 유럽 전역 강타한 돼지 콜레라, 이번에는 무엇이 달랐나?

    에스토니아 란네(Lääne) 지방의 축산업자 오트 사레발리 씨에게 지난해는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9월 축사의 임신한 암퇘지 한 마리가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African swine fever)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 즉시 축사에 있던 돼지 7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디서 빈틈이 생겼는지는 누구도 몰라요. 병균이 있는 어떤 농장을 다녀온 트럭이 우리 마을에 올 때 제대로 소독과 방역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죠. 문제는 더 보기

  • 2018년 9월 3일. “백인 쓰레기”라는 표현, 무엇이 문제일까

    “백인 쓰레기(white trash)”라는 말은 여전히 써도 되는 말로 여겨집니다. 점잖은 자리에서나, 케이블 TV 방송, 잡지 기사 제목에서도 무리 없이 쓰이고 있죠. “뉴 리퍼블릭”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쓰레기 아이콘”인가에 대한 기사를 싣기도 했으니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다른 인종주의적 멸칭에 비해 덜 공격적인 것으로 인식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백인 쓰레기”는 모욕계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은 존재입니다. 한 마디로 다양한 집단, 그러니까 백인과 비백인,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 시골에 사는 사람과 종교인, 대학 더 보기

  • 2018년 8월 27일. 고(故) 존 매케인 자서전 <쉼없는 파도> 가운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어제(25일) 8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故) 매케인 의원은 30년 넘게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냈고,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는 미 해군에서 오랫동안 복무했습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가 5년 넘게 포로로 붙잡혀 있기도 했으며, 두 차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 한 번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에게 졌던 선거였습니다. 평탄하지 않았던 그의 삶만큼이나 그는 무척 고집이 세고, 자기 신념을 좀처럼 굽힐 줄 모르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정적은 물론이고 친구들까지도 가끔은 넌더리를 낼 더 보기

  • 2018년 8월 24일. “제 기밀 취급 권한(security clearance)도 뺏어 보세요”

    지난 15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속해서 강하게 비판해왔던 존 브레넌(John Brennan) 전 CIA 국장의 기밀 취급 권한을 박탈한다고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사람들은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가 장기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세상을 바꾸려면 아침에 일어나 이불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 대학 졸업 연설(한글 편집 영상, 영문 원본)로 잘 알려진 윌리엄 맥레이븐 전 미 해군 대장이 지난 16일에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더 보기

  • 2018년 8월 23일. 북반구 온대 기후 지역을 덮친 폭염과 따뜻해진 북극

    북극의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른다는 건 앞으로 날씨가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과 같습니다. 맑은 날은 폭염이, 그냥 비 오는 날은 홍수가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했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8월 20일. 백신반대론자와 포퓰리스트가 서로 끌리는 이유는?

    1998년 의학 저널 “란셋(Lancet)”에는 이후 계속해서 공공 토론의 장을 오염시킨 주장을 담은 논문이 실렸습니다. 백신이 자폐를 유발한다는 내용의 논문이었죠. 이후 해당 논문의 제 1저자 앤드루 웨이크필드는 의사 면허증을 잃었고 논문 게재는 철회되었습니다. 그러나 웨이크필드는 2016년에 이르러 미국에서 귀빈 대접을 받기 시작합니다. 대통령 선거 후보와의 만남에 이어,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파티에도 초청을 받게 되죠. 도널드 트럼프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트윗을 30차례 이상 올립니다. 하지만 백신반대론자와 “비주류” 더 보기

  • 2018년 8월 13일. NFL 남성 치어리더 등장, 의미는 무엇일까?

    미국 풋볼리그에 남성 치어리더가 등장했습니다. LA 램스가 2명, 뉴올리언즈 세인츠 센세이션이 1명의 남성 댄서를 고용한 덕분입니다. 묘기 부분을 서포트하는 역할의 남성 치어리더는 항상 있었지만, 주요 댄스 루틴에 남성 댄서가 서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치어리딩팀 성별 구성에 있어 아주 작은 변화일 뿐이지만, 파급효과는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올 초, NFL 치어리더들은 성차별과 박봉, 지나친 사생활과 외모 간섭, 팬들로부터의 성희롱을 문제 삼으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죠.  이 때문에 남성 치어리더가 고용된 타이밍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