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19년 2월 1일.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2부 (2/2)

    MK: 당신은 이 책에서 마녀 사냥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JH: [웃으며] 맞아요, 나는 마녀 사냥의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MK: 당신은 마녀 사냥의 주요한 세 가지 특징을 말하고, 네 번째 특징을 더 했습니다. 첫째, 마녀 사냥은 빠르게 이루어진다. 둘째, 마녀 사냥은 특정한 집단에 대한 범죄이다. 셋째, 그들이 제기하는 의혹은 사소한 것이거나 위조된 것이다. 넷째, 의혹이 제기된 이를 편들기 힘들게 만드는 공포가 존재한다. 이 마지막 특징을 더한 이유는 더 보기

  • 2019년 2월 1일.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2부 (1/2)

    지금 미국의 대학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덕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는 최근 공저자 그레그 루키아노프와 함께 “과보호되고 있는 미국인: 어떻게 선한 의도는 나쁜 생각과 만나 젊은이들을 망치고 있나(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How Good Intentions and Bad Ideas Are Setting Up a Generation for Failure)”를 펴냈습니다. 어제 인터뷰는 지난 몇 십 년 간의 양육 문화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말했습니다. 오늘은 그들이 대학에 진학한 결과로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봅시다. 매들린 더 보기

  • 2019년 1월 29일.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1부 (2/2)

    MK: 그렇죠. 이 책은 부드러운 말투로 쓰여있으면서도, 매우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게다가 당신은 여러 문제를 과감하게 지적하고 있지요. 시작 부분에 루키아노프와 함께 고대의 지혜를 찾아 그리스로 여행하는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신들은 우리 시대의 잘못된 지혜 세 가지를 발견하게 되지요. 이 시대 3대 신화(Great Untruths)라고 표현한 부분 말이에요. JH: 세가지 끔찍한 생각이죠. MK: 독자들을 위해 지금 말해보죠. 1) 고통이라는 신화(The Untruth of Fragility): 당신을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당신을 약하게 만들 더 보기

  • 2019년 1월 29일.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1부 (1/2)

    안전한 공간(Safe spaces). 경고문(Trigger warning). 혐오범죄 대응팀(Bias response teams). 초청연설 취소. 바로 지난 주, 브라운 대학은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에 관한 논문 기사가 성전환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런 대학의 흐름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학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바른 마음(The Righteous Mind)”의 저자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덕 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는 공저자 그레그 루키아노프와 함께 신작 “과보호되고 있는 미국인: 어떻게 선한 의도는 더 보기

  • 2019년 1월 22일. 유전자, 환경, 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2/2)

    2012년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는 버지니아 로어노크에서 다음과 같이 환경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의 성공은 누군가의 도움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당신은 인생에서 훌륭한 스승을 많이 만났습니다. 당신을 성공하게 만든 미국이라는 시스템은 많은 이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누군가가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지었습니다. 당신의 사업은 당신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이를 가능하게 해 준 것입니다. 인터넷은 스스로 발명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인터넷 회사의 이익은 정부의 기초 연구에 빚지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더 보기

  • 2019년 1월 22일. 유전자, 환경, 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1/2)

    사회정의활동가들은 “당신이 백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이점인지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정체정 정치에서 유래한 이 표현이 태생적으로 가진 인종주의는 나로 하여금 “그래 나는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와 같은 반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주장이 가진 보다 깊은 의미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나는 “백인”으로 태어난 것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행운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나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2017년 11월에 그런 내용의 칼럼을 썼습니다. 곧, 나를 포함해 성공을 이룬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더 보기

  • 2019년 1월 9일. 맞습니다. 과학과 종교는 전쟁 중 입니다.

    서구가 점점 더 세속화되고 진화론과 우주론이 믿음의 영역을 점점 좁혀가면서, 과학과 종교가 양립가능하다는 주장은 더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종교를 가졌지만 과학을 반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신앙이 과학과 완벽하게 양립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겁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 종교를 가진 과학자, 저명한 과학 기구, 그리고 무신론자들 중에도 과학과 종교가 양립가능할 뿐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적응주의(accommodationism)라 불리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 주장에 오류가 더 보기

  • 2019년 1월 4일. 새로운 진화론 부인주의자들

    진화생물학은 늘 논란의 대상이었다. 물론 생물학자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다. 이는 다윈의 이 이론에 의해 인간의 기원이 종교에서 말하는 초자연적 이유가 아니라 극히 자연적인 이유로 설명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철학자 대니얼 데닛은 진화론을 “모든 과거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과거의 흔적만을 가진 새로운 세계관으로” 인도하는 ”만능산(universal acid)”이라 부른다. 미국의 경우 신이 모든 생명체를 태초에 지금의 모습 그대로 만들었다고 믿는 우파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주로 진화론을 공격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복음주의자들은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더 보기

  • 2018년 11월 30일. 중독은 평생 지속되는 것일까요?

    올해로 11년째 아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는 늘 다음 두 질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중독성 성격”이란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한 번 중독된 사람은 다른 중독을 찾게 될까요? 중독성 성격이라는 신화 최근 세상을 떠난 작가이자 방송인이었던 앤서니 보데인은 술과 대마를 한 번 씩 즐기는 일로 종종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가 헤로인과 코카인 중독에서 벗어난 것은 수십 년 전 일이었고 술과 대마는 매우 절제된 방식으로만 즐겼음에도 말이지요. 그 비난은 합당한 것이었을가요? 더 보기

  • 2018년 11월 27일.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정말 치매를 일으킬까요?

    2017년 4월, 언론은 일제히 다이어트 탄산음료의 위험을 알리는 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치매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먹는 습관과 치매의 관계”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정말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끊어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발견되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치매 가능성을 세 배로 높이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같은 정론지들 조차도 이런 제목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치매를 유발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이 기사를 보고 더 보기

  • 2018년 11월 21일. 형제끼리는 경쟁하고 동료들과는 협력하는 이유

    이 세상 모든 형제, 자매 관계를 가만히 살펴보면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우애가 좋은 형제, 남매, 자매를 찾아보기 정말 어렵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 싸우기 일쑤죠. 누구나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서 서로 돕고 아껴주게 됩니다. 물론 세월이 더 흘러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면 유언장 내용을 두고 서로 얼굴 붉히고 법원을 드나들게 되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형제 관계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기제를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경쟁(competition)이 될 더 보기

  • 2018년 11월 20일. 로버트 플로민의 “블루프린트”: DNA 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가

    머지 않아 우리는 신생아에 대해 그 아이가 우울증, 불안증, 조현증에 걸릴 확률을 말할 수 있게될겁니다. 아이가 난독증일 확률, 비만이 될 확률,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도 알게 되겠지요. 이것이 바람직한 미래일까요? 로버트 플로민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는 “블루프린트”에서 이러한 지식이 우리로 하여금 실제 비만에 걸린 사람이나 우울증에 걸린 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 주장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게 될 것이며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더 알맞은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