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13년 1월 7일. 모유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군집

    인간은 수많은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우리의 건강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연구자들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모유속에 700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박테리아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 불확실 합니다. 그러나 이 미생물 다양성(microbial diversity)이 아이의 소화력과 면역력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연구는 모유수유가 힘든 아이들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미생물군집(microbiome)의 염기서열은 “파이로염기서열분석(pyrosequencing)”이라는 DNA가 복제될때 나오는 광신호를 분석함으로써 염기서열을 알아낼 수 더 보기

  • 2013년 1월 7일. 일본무당벌레(Japanese red bug)의 모성애

    일본무당벌레(Japanese red bug)는 어미 혼자 자식을 돌봅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애벌레들을 먹이기 위해 기어다닙니다. 애벌레의 식성은 너무나 까다로워서 매우 희귀한 한 종류의 열매만 먹기 때문에 그녀는 끊임없이 들판을 배회해야 합니다. 육아의 까다로움은 인간의 경우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나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쉬워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일본무당벌레는 본능적으로 자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고있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끊임없는 인내를 요구합니다. 정신없이 먹을 것을 만들고 더 보기

  • 2013년 1월 4일. 美, 새해부터 모든 의료기기에 2.3%의 소비세 내야

    의료기기 업체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2.3%의 의료기기 소비세(medical device excise tax) 적용 문제는 재정절벽 협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의료기기회사는 판매액의 2.3%를 소비세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회사들을 대변하는 로비업체 애드바메드(AdvaMed)는 2013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의료기기 소비세를 철회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업체는 의료기기 소비세가 고용창출을 줄이는 건 물론이고,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을 더디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환자 관리에 악영항을 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 의회는 화요일 저녁, 연 더 보기

  • 2013년 1월 4일. 정보(information)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상식을 잊어버릴 정도로 많은 정보를 주입받고 있습니다” – 게르트루드 슈타인(Gertrude Stein) ‘정보(information)’는 오늘날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중의 하나일겁니다. 정보는 우리의 문화, 기술, 삶을 변화시킵니다. 우리의 하루는 뉴스, 트윗, 이메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학교, 직장, 실험실은 계속해서 우리가 받아들여야할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를 받고, 저장하고, 처리하며 다시 전달합니다. 그러나 ‘정보’란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신은 ‘정보’를 생각할 때 지식, 지성, 뉴스, 보고서, 자료 등을 떠올릴지 모릅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4일. 새로운 인터넷 언론환경과 과학뉴스

    위스컨슨-메디슨 대학의 도미니크 브로사드와 디트람 슈펠은 오늘날 새로운 인터넷환경에서 올바른 과학소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글을  ‘사이언스(Science)’에 실었습니다. “인터넷은 과학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접할 수 있는 획기전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편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브로사드와 슈펠의 최근의 연구는 인터넷이 사람들의 시야를 좁게 만들 수 있으며 가장 중립적인 과학적 사실의 경우에도 “댓글(comments)”이나 “좋아함(like)”버튼에 의해 편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건강보험 개혁이 2013년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줄 전망

    미국 인력관리회사(Human Resource Firms)들에 따르면,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법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비정규직의 비중을 높이고, 정규직의 근로 시간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재정절벽 우려 속에 경색됐던 고용시장 사정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보험 개혁법에 따르면, 직원 50명(비정규직 포함) 이상의 사업자는 주당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직장 건강보험을 제공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때에는 31번째 직원부터 1인당 연간 약 220만 원($2,200)의 벌금을 내게 됩니다. 컨설팅 회사인 머서(Mercer)의 설문 조사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은 존재할까요?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이란 어떤 장면을 사진 찍듯이 기억하여 원하는 때에 원하는 부분을 기억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정의에 맞는 사진기억을 가진 사람이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시각적인 기억을 다른 형태의 기억보다 더 잘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부분적으로 사진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한 번 본 얼굴을 이름과 매치시키지는 못하지만 보았다는 사실은 잘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진기억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각적 기억조차도 실제 사진을 보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경이나 예술작품과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당신이 새해결심을 지키든가 말든가…

    새해 정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력을 시험하는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살을 빼겠다, 운동을 하겠다와 같은 맹세를 통해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임을 확인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이 전혀 무의미한 것이라면 어떨까요? 곧 이 우주 전체가 더 발달한 문명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며 우리는 단지 가상 속에서만 존재한다면? 공상과학소설에서 자주 다뤄지던 이 흥미로운 생각은 2003년 옥스포드 대학의 닉 보스트롬에 의해 보다 진지하게 이야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닉은 적어도 다음 세가지 진술 중 하나는 사실일 수 밖에 없다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2013년에 주목해야 할 의료정보의 다섯가지 흐름

    의료정보기술은 지난 몇 년간 매우 놀라운 발전을 거두었습니다.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은 의료정보의 디지털화와 병원간 의료정보 교환의 필요성을 더 높여줄 예정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13년에 주목해야 할 의료정보의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전자 차트의 지속적인 성장 정부의 재정 지원 속에서 전자 차트는 종합병원 뿐 아니라 개인 의원에서도 활성화되어, 앞으로 1년 이내에 대부분 병원과 의원에서 전자 차트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만을 염두에 둔 성급한 설치가 불러올 수도 있는 부작용(몇 년 이내에 완전한 재설치가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네이처(Nature)지가 예견하는 2013년 과학계 II

    또다른 입자를 찾아서: 지금까지 지하실험들을 통해 알려진 ‘암흑물질 입자(dark-matter particle)’ 관측결과들의 모순은 사우스다코타 샌포드 지하 연구소에 지어진 ‘거대 지하 크세논(Large Underground Xenon)’ 검출기를 통해 판가름이 날 예정입니다. 가장 뛰어난 입자 관측장치인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는 2015년까지 더 강한 충돌을 일으키기 위한 전력 보강 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더 깊은 곳으로: 약 4천억 원이 투입된 미국 해양관측계획(US Ocean Observatories Initiative)은 해저지진의 관찰 및 기후변화에 의한 해류, 해저생태계, 해양화학에 대한 영향을 지구 전역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네이처(Nature)지가 예견하는 2013년 과학계 I

    줄기세포 임상시험: 캘리포니아의 바이오 기술회사 어드밴스드 셀(Advanced Cell)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일하게 허가한 줄기세포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 회사는 태아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망막줄기세포를 36명의 영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험하고 있고 그 결과는 올해 발표될 것입니다. 정신장애 진단논란: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는 19년만에 ‘정신장애 진단 통계 매뉴얼(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의 개정판을 5월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새 매뉴얼은 자폐증과 우울증 등의 진단과 관련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변화 평가: 전세계 기후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 년간 준비해 더 보기

  • 2013년 1월 1일. 건강보험 개혁의 가장 큰 혜택은 베이비붐 세대의 몫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과 미국 대법원의 건강보험 개혁법(Affordable Care Act) 합헌 판정에 따른 가장 큰 혜택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재정위기의 여파로, 베이비붐 세대 중 860만 명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65세가 되기 전까지(65세는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며, 조기 은퇴에 따른 은퇴 의료보험도, 그룹 할인도 받지 못하며, 때때로 기존 병력(pre-existing condition)때문에 민간 의료보험회사로부터 의료보험 가입이 거절되기도 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