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류의 글
  • 2013년 12월 19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어제 테크크런치와 LA 매거진에 회사 소개가 실린 걸 축하하러 모두 노부(뉴욕의 최정상 레스토랑, 인당 20만원 상당) 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레베카는 신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건 잊고 있죠. 포츈 500대 기업의 중견 매니저인 존은 올해만 21개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그의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정작 그의 리더쉽을 필요로 하는 팀은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파트너인 스티븐은 하루에 40개씩 더 보기

  • 2013년 12월 9일. 똑똑한 사람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신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연말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여기, 숙취에 고생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당신이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머리가 좋기 때문이어서일지도 모릅니다. 핀란드에서 3000쌍의 쌍둥이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어릴때 빨리 말을 시작한 아이가 커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언어 능력은 사회적 지능과 직결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사람은 술자리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뛰어난 언어적 능력은 또래 사이에 거부당할 가능성을 낮춰주죠. 청소년기에 인기많은 아이는 보통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패러디와 저작권

    골디블락스(Golidieblox)는 여자아이들도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자아이들용 조립 장난감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년전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착수 자금을 마련한 이후 지금은 미국 전역 장난감 가게에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작한 유튜브 광고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광고에 비스티 보이즈의 “Girls”에 나오는 가사 “집에서 설거지해줄 소녀들, 내 방 치워줄 소녀들”를 바꾸어 “우주선을 지을 소녀들, 새 앱을 개발할 소녀들”이라고 패러디를 했는데 음원 사용을 사전에 허락받지 않은 거죠. 골디블락스는 패러디였기 더 보기

  • 2013년 12월 3일. 크랙 코카인은 얼마나 해로운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마약 중독자를 넥타이에 양복을 입은 프로페셔널로 묘사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얼마전 토론토의 현시장 롭 포드(Rob Ford)는 2년전 크랙 코카인을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형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내년 선거에 재도전하겠다 밝혔으며, 1/3 의 토론토 시민이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 밝혔죠. 플로리다의 국회의원인 트레이 레이델(Trey Radel) 도 파우더 코카인 흡입 사실을 인정해 사임 압박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전 조합은행장인 폴 플라워스 (Paul Flowers) 은 메스암페타민(히로뽕, 각성제)를 구매하는 모습이 적발되어 구속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이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추수감사절 음식, 지역마다 어떻게 다를까?

    오늘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한국식 추석처럼 미국의 추수감사절도 가족들이 모여 저녁을 즐기는 게 큰 즐거움입니다. 미국인 평균이 추수감사절 저녁에 3,000 칼로리를 먹는다고 하죠. 그러나 식습관은 주별로 다양합니다. 터키, 감자, 스터핑, 그레이비, 크랜베리 소스, 파이 등이 일반적인 추수감사절음식이나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Allrecipes.com에서 주별로 조회된 레시피의 종류를 보면 지역마다 다른 풍습이 보입니다. 먼저 메인음식인 터키는 굽는 것과 (로스트) 소금물에 담갔다 굽는 (브라인) 두가지 파로 나뉩니다. 감자는 보통 매쉬드 포테이토로 만드나 루이지아나 지역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11월 25일. 옥스포드 영어 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Selfie (셀카샷)

    영어권 생활자들의 언어습관을 대변하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스마트폰이나 웹캠으로 스스로 찍은 사진을 가리키는 Selfie(셀피), 이른바 ‘셀카샷’ 을 뽑았습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현대 영어에서 자주쓰이는 1억 5천만 단어를 매달 모아 분석하는데, ‘Selfie’의 사용이 지난 12개월동안 17,000% 사용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2002년 처음 쓰이기 시작한 이 단어는 2004년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에서 자주 나타났고, 2012년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면서는 만연히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산정한 다른 올해의 단어도 함께 소개합니다. Bedroom tax(침실세): 영국 더 보기

  • 2013년 11월 20일. 패스트푸드, 건강해지다

    2014년의 중요한 트렌드 중에 하나는 패스트푸드점 음식이 “건강해져” 간다는 겁니다. “저염식”이나 “다이어트” 같이 무서운 단어로 고객을 놀라게 하지는 않고요. “우리 비스킷은 일년전 비스킷과는 아주 달라요.” 던킨도너츠 수석 주방장의 말입니다. 던킨도너츠는 이제 모든 음식에 소금과 설탕의 양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은 맛없는 음식이라는 고객의 선입견을 피하는 게 과제라고 관련자들은 말합니다. 2010년 1월 맥도날드, 서브웨이, 던킨도너츠 등 25개 식료업체가 모여 건강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를 만들었습니다. 정부나 비영리 기관의 압박으로 패스트푸드에 규제가 더 보기

  • 2013년 11월 12일. 중국의 영어교육 열풍도 수그러드나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에 지난 십년간 영어를 공부해온 사람이 4억명으로, 영어교육 시장의 규모가 463억 위안(8조 900억원 상당)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내수 시장이 성장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온 영어가 필요없게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상황이 달라지면서, 지나친 영어교육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어를 전공해도 어차피 쓰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영어교육 때문에 중국어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한 다는 것이죠. 올해초 베이징 과학 기술 연구원은 공대 입학 요건에서 영어시험 점수 요구 조건을 없앴습니다. 지난달 더 보기

  • 2013년 11월 1일. 버터는 나쁘다 – 가공식품 업계가 만들어낸 잘못된 관념에 대하여

    정부와 보건기관에서 잘못된 상식을 전파하고 있었다면, 누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을 건가요? 심장병 전문의 아심 말호트라(Aseem Malhotra)가 버터나 붉은 고기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포화지방이 알려진 것처럼 우리 몸에 나쁘지 않다는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비만은 심장에 안좋습니다. 그러나 포화지방이 반드시 비만을 가져오는 건 아닙니다.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적게 섭취하게 만들기도 하고, 세포나 호르몬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을 만드는데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하는 영양학자나 의사는 점점 더 보기

  • 2013년 10월 28일. 세계경제포럼(WEF) 의 세계 성 격차 보고서, 한국은 최하위권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이 여성의 지위를 보여주는 2013 세계 성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를 발간했습니다. 8년째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성 격차를 경제력, 정치영향력, 교육, 보건의 네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측정을 시작한 이래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많이 상승될 건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도 북유럽 국가권이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필리핀과 쿠바가 비교적 좋은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136개 국가 중 세계에 영향력이 높은 G20만 보면 건강이나 교육 지표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14일. 게임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앱 ‘듀오링고’, 크라우드 소싱으로 새로운 언어 제공하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의 요소를 다른 상품에 적용하여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전략)의 창시자인 루이스 폰 안의 외국어 배우기 앱 듀오링고가 수업자료 크라우드 소싱을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 시작한 The Language Incubator 프로젝트는 회원들이 위키피디아에 자료를 올리듯 새로운 언어나 수업 자료를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타트랙에 나오는 가상의 언어 클링곤(Klingon)이나 판타지소설에 나오는도스라키(Dothraki)도 배울 수 있을 거라 발표해 화제가 되었죠. 현재의 듀오링고는 팀이 직접 제작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포르투칼어, 영어 교육자료를 1천만 명에게 제공하고 더 보기

  • 2013년 10월 11일.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뉴욕타임즈가 지난 2월 한국의 높은 노인 자살률을 지적하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지도 지난주 Global Age Watch Index 를 소개하며 유난히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로 한국을 지적했습니다. 2030 년이 되면 전세계 14억 인구가 60세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노인들은 어디에 가서 사는게 가장 좋을까요? 영국의 자선기관인 Help Age International이 발표한 Global AgeWatch Index 2013 에 따르면 답은 스웨덴입니다. Global AgeWatch 은 노인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수입 안정성,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