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 2013년 2월 8일. ‘애런의 법’ 이 의미하는 것

    지난 1월 11일 인터넷 활동가 애런 스워츠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 싸움을 벌이다 자살한 이후 해킹 관련 법규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의 인터넷 관련 법규가 지나치게 모호하고 광범위해 고소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게 테네시대학 법대 교수 글렌 레이놀드의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조 로프그랜 하원의원은 “컴퓨터 사기 남용법”(CFAA: Computer Fraud and Abuse Act)의 적용범위를 제한하고 중범죄와 이용약관 위반을 구별하도록 하는 이른바 “애런의 법(Aaron’s Law)”을 발의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7일. 브라질: 전 세계 소셜 미디어의 수도

    브라질이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빠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정부의 검열이 걸림돌입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가입한 브라질 사용자는 6천 5백만 명으로 미국 사용자들 다음으로 많습니다. 2012년 브라질은 미국을 제외하고 유튜브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조사결과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월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들 급증

    실리콘밸리에서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되는 스타트업들은 어림 잡아도 25개 이상이고 40개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에어비엔비(Airbnb), 핀터레스트(Pinterest), 서베이몽키(SurveyMonkey), 그리고 스포티파이(Sportify)가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들입니다. 하지만 박스(Box), 바이올린 메모리(Violin Memoery) 등과 같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기업들이 많습니다. 벤처캐피탈은 1년 뒤에는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의 수가 100개 이상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스타트업의 오너들은 회사가 높은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중국에서 사업하는 건 전쟁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스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재산 축적 기사를 보도한 뒤 중국 해커들의 침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도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중국 정부와 기업에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해 구글 등 주요 기업도 지속적으로 해킹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해킹은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중국 내 검색 사업자 1위인 바이두를 도왔습니다. 지난 10년간 여러 기업과 자본, 정부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하려는 바탕에는 두 가지 가정이 깔려 있습니다. 중국이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자아도취(Narcissism)에 대하여

    자아도취, 곧 나르시시즘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잘 생긴 사냥꾼 나르키소스는 호숫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그것을 바라보다 죽고 말았습니다. 프로이트는 자신에게 이끌리는 비뚤어진 본능을 나르시시즘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나르시스트라는 호칭에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구글역시 나르시스트의 연관검색어로 “어리석은(stupid)”, “악한(evil)”, “왕따(bullies)”,”이기적인(selfish)”을 제시합니다. 2008년의 한 연구는 미국 대학생들의 나르시시즘이 지난 수십년동안 서서히 증가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우리가 자아도취적인 시대에 살고있을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2008년의 다른 한 연구는 나르시스트들이 더 비싼 옷을 입으며, 더 보기

  • 2013년 2월 5일. 광고업계는 수퍼볼 정전 사태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수퍼볼 광고도 이제 실시간마케팅 시대입니다. 예기치 않았던 수퍼볼 정전 사태에 바로 기업들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월그린은 “양초 팝니다”라고, 오레오쿠키는 “오레오에서는 밝은색 쿠키도 팝니다. 정전? 문제없어요.”라고, 세제회사 타이드는 “우리가 정전을 끝낼수는 없어도 찌든때는 끝내드립니다” 라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소유한 이 미식축구 구장에 LED 를 보내라며 바로 경쟁자를 공격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시대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브랜드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 광고 제작만 끝내면 광고대행사의 업무가 끝나던 예전과 달리, 올해 수퍼볼에서는 마케터들이 매분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의 수퍼볼(Super Bowl) 광고

    수퍼볼(Super Bowl)에 방영될 광고가격이 30초당 4백만불로 책정되며 기업에 따라 이미 방영할 광고를 공개하기도 하고, 티져를 내놓기도 하고, 아직까지 비밀에 부치고도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에게 올해 주목할 만한 광고를 물었습니다. – 올해는 대부분의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전 입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해 전혀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다른 기업과 달리 이렇게 조용히 기대감을 키우는 전략이 오히려 더 눈에 띕니다. (비키 페라로, Sound Lounge 이사) – 애플의 골수팬들을 놀리는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대기업이 스타트업보다 잘할 수 있는 것들

    얼마전 아시아의 대기업에서 나온 신규사업 담당자와 미팅하면서 본사가 지원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산 지원외엔 완전히 자유로워요.” 짐짓 자랑스러워하는 대답이 제게는 문제있게 들렸습니다. 예일 경영대의 딕 포스터 (Dick Foster) 교수에 따르면 한 기업이 시장보다 빨리 혁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인재 : 스타트업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뽑는 반면, 자회사는 흔히 모회사 인력을 기용하는데 그들이 적임자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펀딩: 스타트업은 한정된 펀딩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지원이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페이스북도 변해야 합니다

    페이스북(Facebook)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페이스북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에 쏟는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20명 남짓한 엔지니어들이 모바일 앱 개발을 연구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인력은 컴퓨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페이스북 앱은 인기 상품이었지만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앱이 속도가 느리거나 자주 먹통이 된다고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페이스북의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은 변했습니다. CEO인 주커버그는 자신들의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美 상원, 외국인 과학자 비자 늘리는 법안 추진

    지난 28일 4명의 민주당과 4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그룹이 미국의 이민법 대폭 수정에 필요한 초석을 제공하는 청사진을 발표한 데 이어 또 다른 상원의원 그룹은 고등교육을 받은 외국인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비자를 제공하는 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입니다. 유타 주 상원의원인 오린 해치(Orrin G. Hatch)가 주도하고 있는 이 법안은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임시 비자의 숫자를 늘리는 동시에 영주권 획득도 더욱 쉽게 바꿀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나 오라클(Oracle)과 같은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증가, 저작권료는 미미

    10년 전 애플이 아이튠즈 스토어를 도입해서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이후 음악 시장은 어쩌면 더 급진적일 수도 있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음악을 감상하는 소비자들이 CD를 사거나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것에서 점점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Sportify)나 판도라(Pandora) 등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 다운로드와 사투를 벌이던 음악 업계는 당초 합법적으로  구매한 음악을 제공하는 이러한 스트리밍 사이트 활성화를 대체로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수백억 달러로 커지면서 예술가들에게 지불되는 저작권료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비디오게임기 사업 진출 기회

    애플, 삼성, 구글이 자사 단말을 세계로 수출하는 동안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는 대표상품을 중국에 팔지 못했습니다. 중국정부가 비디오게임이 아동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해롭다고 판단해 비디오게임기(콘솔)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Chnia Daily USA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2000년 설립한 해당 법안을 제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상품을 판매해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키넥트(엑스박스 게임 컨트롤을 위한 동작 감지 주변기기) 를 의료, 교육 및 기타 용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식 경로를 뚫지 못한 소니,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