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 2013년 3월 28일. 페이스북 ‘좋아요’가 많으면 좋은 병원일까요?

    뉴욕에 있는 의료 혁신 및 기술 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수가 많은 것이 병원의 환자 사망률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 뉴욕 지역의 40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좋아요’ 숫자가 환자의 만족도와 병원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30일 이내에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률을 1%의 낮추는 것이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93개 더 얻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환자가 병원을 추천하는 것과 ‘좋아요’ 수도 연관관계가 약하기는 하지만 더 보기

  • 2013년 3월 27일. 새로운 개념의 자선 사업, 데이터 기부

    민간 부문의 지원 없이는 공공사업이 발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빅 데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빅 데이터와 정책수립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글로벌 펄스 이니시에이티브(UN Global Pulse initiative) 의장으로서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개발도상국의 통신회사가 보유한 통화 시간(airtime)의 구매패턴은 각 가정의 소득 상황을 보여줍니다. 블로그나 트위터에 오르내리는 대화는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을 실시간으로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미국과 호주의 기관들은 지진 상황과 전염병 유행 경로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톡톡히 덕을 더 보기

  • 2013년 3월 27일. [인터뷰] 메리 로치

    서점의 과학란을 채우는 많은 저자 중 메리 로치는 가장 유쾌한 글을 쓰는 작가일 것입니다. 그녀의 전작들인 “스티프”, “스푸크”, “봉크”, “우주다큐”는 섹스와 죽음, 우주여행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을 유머를 이용해 사람들이 쉽게 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CB: 당신의 책은 하나의 주제를 매우 다양한 각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재미있지만, 나로서는 그것들 모두를 하나로 모을 엄두는 나지 않더군요. 어떤 기준으로 당신은 이야기들을 선택하나요? MR: 사실 바로 그것이 내가 선택한 주제들이 다양한 이유입니다. 내 책들은 437개의 더 보기

  • 2013년 3월 26일. 동성 결혼 찬성하는 기업들 의견,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까?

    이번주 화요일 미국 대법원은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통과시킨 동성결혼 금지 법안 (Proposition 8)이 합헌인지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됩니다. 거대 테크 그룹들인 애플과 페이스북, 그리고 인텔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대법원이 동성 결혼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40개 주에 존재하는 동성결혼 금지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기업들의 입장은 실용적인 측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동성애자인 직원에 대한 편견은 직장 내 문화를 해치고 능력 있는 직원 고용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무리 더 보기

  • 2013년 3월 25일. 알리바바(중국의 e커머스 업체) 현상

    알리바바는 매출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작년 알리바바 산하 두 쇼핑몰이 1.1조 위안(190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도 큰 숫자입니다. 이 거대한 기업이 곧 기업공개를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창업자 잭 마(Jack Ma)가 현 수석부회장 조나단 루(Janathan Lu)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는 5월, IPO 세부 계획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초대형 IPO는 작년의 페이스북 IPO에 비교되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상장가치 1,040억 달러로 더 보기

  • 2013년 3월 22일. 모바일 앱 사용통계

    앱은 이제 큰 돈이 오가는 사업입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 사업은 62% 성장하여 250억 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2년 영화관 티켓 판매 수익의 두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애플에 80만개, 구글에 70만개, 마이크로소프트 12.5만개, 아마존 7만개의 어플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은 8개 정도로 63%의 응답자가 일년전과 다른 앱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앱은 쉽게 다운받고 또 쉽게 버려지는 짧은 싸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사용자가 앱사용에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0분으로 웹에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소셜미디어에서는 좋은 뉴스가 나쁜 뉴스보다 빠르다

    저녁시간의 방송 뉴스나 조간 신문을 불문하고 적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전쟁이나 지진, 전염병이나 홍수, 화재나 아픈 어린이들, 그리고 살인사건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 더 많은 분량과 지면을 차지합니다. 이런 뉴스들이 시청률과 신문 부수 판매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가 유통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이러한 고전적인 법칙도 깨지고 있습니다. 뇌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최근 연구에서 소셜 미디어에서는 좋은 뉴스가 자연 재해와 같은 나쁜 뉴스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를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인도의 마크 주커버그는 언제나올까?

    인도의 IT 아웃소싱 산업은 지난 30년간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수출을 주도했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인도의 IT 혁신은 글로벌 경쟁에서 완전히 뒤쳐진 모습입니다. 영어실력, 훌륭한 엔지니어와 실리콘밸리의 이민자 네트워크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에 버금갈 만한 스타트업이 나오지 못했고, 중국의 알리바바, 바이두와 같은 대규모 IT기업도 없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부진이 특히 주목할 만한데, 뿌리 깊은 부패관행과 비효율적인 규제로 통신서비스가 전국민의 10%에게밖에 제공되지 않고 인터넷 카페에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더 보기

  • 2013년 3월 19일. 구글 리더 서비스 종료

    구글이 7월 구글 리더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구글 리더 서비스에 의존해 온 수많은 웹사이트들의 수익모델은 물론 당분간 독자가 편하게 뉴스를 보는 것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5년 구글이 무료로 RSS 리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뉴스를 한 곳에 정리해 보여주던 유사서비스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은 서비스들은 단순하게 구글 ID를 받아 구글이 정리해 놓은 데이터를 동기화(sync)시켜 보여주기만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리더 서비스는 서버와 스토리지만으로 매년 몇백만 달러가 드는 사업이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가 독립 영화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

    3월 13일 크라우드 펀딩 싸이트인 킥스타터(Kictstarter)를 통해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라는 영화의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화제입니다. 베로니카 마스는 하루만에 목표 금액이던 250만달러를 모금했고, 5일차인 현재(미동부 기준 3월 17일) 350만달러가 넘어가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화 펀딩의 성공이 알려지자 독립영화 제작비 모금에 기록적인 마일스톤이 될 거라는 흥분이 가득했습니다. 제작자는 흥행수익이나 투자자의 눈치 볼 것없이 팬들이 보내준 금액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초기 투자가 해결되다 보니 제작사와 배급사 모두 괜찮을 수익을 기록할 것입니다. 팬들이 더 보기

  • 2013년 3월 15일. 삼성, 새 갤럭시로 전쟁을 시작하다

    삼성이 3월 14일 갤럭시 S4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갤럭시의 성공은 이제 애플의 전직원마저도 인정할 정도입니다. 애플의 광고 대행사 대표로 “Think Different” 홍보를 성공시켰던 켄 세갈(Ken Segall)은 삼성의 최근 마케팅이 이전의 애플을 연상시킬정도로 고객 소구에 성공하였으며 애플은 점점 ‘거대하고 지루한’ 기업이미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마케팅 예산도 이제 애플을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갤럭시 S4의 광고비는 전세계 1억 5천만 달러로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울 예정입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에 쓴 마케팅 비용 더 보기

  • 2013년 3월 15일. 미국 식품안전청(FDA)이 승인한 당뇨병 아이폰 앱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의 자회사인 라이프스캔(LifeScan)이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혈당측정기와 이와 연동하는 아이폰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사한 앱이 2009년 아이폰 3.0이 발표될 때 같이 소개됐는데, 거의 4년 만에 상용화된 것입니다. 이달 초 미국 식품안전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해당 앱이 의료기기 규격인 510K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별도의 혈당측정기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면 그 수치를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아이폰으로 전송하고, 아이폰에 설치된 앱이 이를 인지하는 형태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500번의 혈당 측정치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