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2년 8월 1일. 자신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들

    1999년 3월 8일 점심으로 먹은 것과 1985년 10월 29일 입은 옷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10대 이후의 자신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이 현상은 2006년 ‘과잉기억증후군(hyperthymesia)’라는 이름으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 후 UC 어바인(UCI)의 연구자들은 자신이 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500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후 33명에 대해 그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Highly superior autobiographical memory(HSAM) 이라고 불립니다. UCI에서는 이 중 11명을 연구했습니다. 이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기억과 연관된 부위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더 보기

  • 2012년 8월 1일. 노화를 막는 약, 법정에 오르다

    DNA의 말단부분을 의미하는 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고 일정 길이 이하가 되면 세포의 분열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노화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의 TA Science 사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여주는 효소인 텔로머라제를 자연에서 추출하여 FDA 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약이 아닌 영양제로 팔아왔습니다. 작년 5월 TA 사의 사장 Noel Patton은 Brian Egan을 해외시장을 위한 임원으로 채용하여 TA-65를 하루에 두 번 먹게 했고, Egan은 9월에 전립선 암을 진단받았습니다. Egan은 “Patton이 나에게 내 암이 더 보기

  • 2012년 8월 1일. 트랜스 지방 섭취와 공격성

    UCSD 약대의 베아트리체 골롬 교수는 트랜스 지방 섭취와 공격성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최근 트랜스지방과 경화유(Hydrogenated Oil)가 심장병과 암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자주 발표되면서 지역에 따라 이들을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킨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식당이나 가공식품에는 트랜스지방이 많이 쓰입니다. 그녀는 지난 3월 발표된 연구에서 20세 이상의 1018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음식섭취와 인내심, 공격성 등을 조사했습니다. “트랜스 지방의 섭취는 나이, 성, 교육, 흡연 같은 요소들보다 공격성과 더욱 높은 연관성을 가집니다” 이 결과는 인종이나 사회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더 보기

  • 2012년 7월 31일. 우주탐사와 그 비용

    지난 50 년간 우주탐사는 차근차근 진행되어 왔습니다.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을 향해 로켓을 쏘아 올렸고, 그 위성궤도에서 지도를 작성했으며, 월면차로 표면을 운행했고, 마침내 그 표면의 샘플을 지구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인 화성의 경우, 비용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처음 화성으로 날아간 1965년의 매리너 4호 계획은 약 2700억 원이 필요했고 76년 최초로 화성의 표면을 탐사한 바이킹 계획은 1조2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계획으로 이야기되는 화성표면의 샘플을 지구로 가지고 오는 더 보기

  • 2012년 7월 31일. 기울어지고 있는 콜롯세움

    이탈리아의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는 콜롯세움의 남쪽이 북쪽보다 40cm 낮아졌으며 긴급한 보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명소인 피사의 사탑은 10년간의 보수와 안전공사후 2001년 다시 관광객에게 문을 연 바 있습니다. 콜롯세움을 조사하고 있는 La Sapienza 대학의 조르지오 몬티 교수는 콜롯세움 주변의 교통량이 지반에 균열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콜롯세움은 13미터 두께의 타원형 암반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거기에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콜롯세움에는 매일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Guardian) 더 보기

  • 2012년 7월 31일. 비합리성(irrationality)의 규칙들

    비합리성이 이성적 사고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면, 아직도 우리는 많은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말의 인류학자 제임스 G. 프레이저는 “황금가지”에서 마술적이고 종교적인 믿음이 전세계에 고루 퍼져있음을 보였습니다. 그는 문명에 상관없이 초자연적인 믿음이 ‘모방주술’ 과 ‘감염주술’의 두 종류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모방주술’이란 닮은 것이 영향을 끼친다는 사고에 기인합니다. 2008년 프랑스에서는 사르코지를 닮은 부두인형이 바늘과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사람이나 물건의 흔적에서도 그 영향력이 남아있다는 ‘감염주술’에서 언어는 소리 이상의 힘을 가집니다. 2009년 미국에서는 대통령선서를 선창하는 더 보기

  • 2012년 7월 30일. 온라인 교육에 대한 논란

    지난주 버지니아 대학의 Mark Edmundson 교수는 뉴욕타임즈에 온라인교육에 대한 강한 비판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가 과거의 비디오 강의를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최신의 온라인 교육과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미국 고등학교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뛰어난 교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은 더 이상 강의실 내부에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언제라도 최고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자신의 이해에 맞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교사 더 보기

  • 2012년 7월 30일. 뒤바뀐 비판자들: 지구 온난화의 원인

    한때 지구 온난화에 대해 비판적이던 UC 버클리의 괴짜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논문을 28일 접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뮬러는 이미 지난 가을 지구 온난화를 인정하는 지난 200년동안의 광대한 기후자료를 종합한 논문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논문의 특징은 인간이 발생시킨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거의 전적인 이유라고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지난 가을 논문의 공동 저자였던 조지아텍의 주디스 커리 교수는 이번 논문의 저자로 포함되기를 거부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데이터들은 정말로 괜찮은 것들이지만, 여기에서 그런 더 보기

  • 2012년 7월 30일. 운전중의 문자가 위험한 이유

    디지털 기기가 일반화된 이래,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들의 종류에 따라 동시에 수행하기 더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컴퓨터로 퍼즐을 풀면서 다른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 주도록 했습니다. 길을 가르쳐 줄 때, 한 그룹은 음성을 이용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문자를 이용하도록 시켰습니다. 음성의 경우 퍼즐점수는 30% 하락했고 문자의 경우 50% 하락했습니다. 문자가 더 큰 하락을 보인 이유는 더 보기

  • 2012년 7월 28일. 재료공학이 향상시킨 올림픽 기록

    런던 올림픽이 곧 시작됩니다. 관객들은 이전의 근대올림픽에서는 불가능했던 기록들을 보며 시선을 고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매우 가볍고 잘 휘는 막대에서부터 신체 주변의 물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수영복까지, 상당수 재료공학의 발전에 힘입고 있습니다. 신체에 부착되어 훈련상황을 알려주는 측정장치와 부상에서의 회복을 도와주는 보호장구처럼, 훈련에도 첨단기술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재료공학은 운동선수의 신체내부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백질과 세포로 이루어진 생체융합적 재료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연골이나 뼈의 부상을 빠르게 치료하므로 그들은 자신의 한계까지 마음놓고 자신을 밀어 붙일 수 더 보기

  • 2012년 7월 28일. 논란에 휩쌓인 박테리아를 이용한 뇌암 치료

    UC Davis 의 두 명의 신경외과의사는 세 명의 말기 뇌암 환자에게 의도적으로 박테리아를 감염시킨 일로 인체에 대한 실험을 멈출 것을 권고받았습니다. 수술 이후 세 명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세환자의 요청에 의한 시도였습니다. Giloblastoma 라는 이 특정 뇌암은 외과수술로 치료하지만 대부분 재발합니다. 50%가 진단 15개월후 사망하고 스무명 중 한 명도 5년을 넘기기 힘듭니다. 1999년 수술 후 병균에 감염되었다가 뇌암이 사라진 예가 보고되었습니다. 감염은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키고 이 백혈구가 병균과 암세포를 모두 더 보기

  • 2012년 7월 28일. 과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필 미켈슨

    STE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의 머릿글자를 딴 말로 최근 미국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입니다. 엑슨모빌이 지원한 교사학교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프로골퍼 필 미켈슨은 STEM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STEM 과목들이 쿨하다는 생각이 퍼져야 합니다. 미국은 그동안 수많은 과학기술의 혁신과 함께 발전했지만, 오늘날 우리 학생들의 과학성적은 34개국중 25등입니다” 자신의 성공에는 STEM 이 있다는 말도 있지 않았습니다. “퍼팅의 성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집니다. 나는 1미터 퍼팅의 성공률은 100% 지만 2미터의 경우 63%에 그칩니다. 한 발짝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