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2년 11월 26일. 체세포 섞임증: 세포들간의 유전적 차이

    사람마다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럼 한 사람의 세포들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체세포 섞임증(somatic mosaicism)”이란 단어는 유전자가 다른 세포들이 하나의 장기를 만든다는 사실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배아가 발달하는 과정 중 하나의 수정란에서 모든 세포는 분화되지만 분화 과정 중의 오류는 각 세포들의 유전자를 조금씩 다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는 출생후 성장과정에서도 반복됩니다. 성장과정 중에 우리는 방사선, 화학물질 등의 요인에 의해 유전적 변화를 겪습니다. 어떤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카탈란語: 역사를 이기고 살아남은 언어

    스페인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카탈란語는 사투리가 아닌, 전혀 다른 뿌리를 가진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지금 까딸루냐와 발렌시아, 그리고 발레아로스 제도, 안도라, 사르디냐의 알게로에 사는 9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로나 대학의 알버트 로시치에 의하면 카탈란어의 기원은 13세기 이 지역을 정복했던 무어인들에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들이 물러난 후,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카탈란어를 사용했습니다. 까딸루냐는 아라곤 공국의 자치주였지만 아라곤이 카스티야 지역과 결혼을 통해 합병되면서 지금의 스페인어인 카스티야어가 공식 언어가 되었습니다. 1714년 바르셀로나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3D 프린터업체인 메이커 봇, 맨하탄에 첫 직영점 오픈

    3D 프린터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중의 하나인 메이커봇(MakerBot)이 뉴욕 맨하탄에 그들의 첫 직영점인 메이커봇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고객들은 스토어에서 메이커봇이 작동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고, 메이커 봇으로 아이들 용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3D 사진관을 공개했습니다.  당신이 의자에 앉아 버튼을 누르면 기계는 얼굴을 3D로 스캔한 후 당신의 두상을 만들어 줍니다. 나는 16개월된 내 딸의 성장을 이를 이용해 기록하려 합니다. 이것은 추억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얼굴을 스캔하여 3D 데이터로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어리석음의 유전학

    지능은 수입, 건강, 행복, 수명과 연관관계를 가집니다. 유전자 분석이 저렴해지고 수천 명의 유전자 자료를 가지게 된 후, 과학자들은 지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능에 명백한 영향을 주는 유전자는 아직 두 가지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하나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는 노년의 지능에만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뇌를 크게 만드는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통해 높일 수 있는 지능지수는 겨우 1.29였습니다. 작년 3,500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를 보면, 지능의 차이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추운 지방의 동물이 덩치가 더 큰 이유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사는 곳의 기후가 추울수록 덩치가 커집니다. 따뜻한 플로리다에 사는 흰꼬리 사슴의 평균 체중은 57kg 인데 비해 몬태나의 성인 사슴은 120kg 에 달합니다. 버그만의 법칙은 덩치가 커질수록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작아지져 열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가운 기후에서 덩치가 커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과학원의 파충류학자 카일 애쉬톤은 덩치가 커지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충분히 많은 먹이와 덩치 큰 수컷을 선호하는 성 선택, 경쟁 종의 존재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또 다른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개발중인 자동 책 스캔로봇

    만약 당신이 책을 아주 빠르게 읽는 사람이라면 책 한 권을 하루에 읽을 겁니다. 좀 짧은 책을 택한다면 한 두시간만에 읽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 BFS-자동 책 스캔 로봇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이 기계는 1분에 250페이지를 스캔합니다. 이 기계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만들때 가장 힘든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신은 직접 책을 한 장 한 장 스캔하는 대신 무서운 속도로 페이지를 넘기는 기계에 장착할 다음 책을 고르고 있으면 됩니다. 기계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초콜렛 소비와 노벨상의 관계: 진짜 연구? 또는 장난?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학저널중의 하나인 뉴잉글랜드 약학지에는 초콜렛 소비와 노벨상의 관계가 실렸습니다. 이 다소 특이한 논문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분명히 이 가설은 어느 정도 흥미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엄격한 의학적 발견을 소개하는 저널에 실릴 정도로 진지한 연구로 생각된다는 것이 믿기 어려웠습니다. 이 논문은 노벨상이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매우 합리적인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초콜릿, 녹차, 레드와인 등에 풍부한 플라바놀과 인지능력과의 연관성을 설명합니다. 나는 플라바놀과 인지능력에 대한 논문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시공간 거품(Space Time Foam): 공기방울 내부를 재현한 놀이기구

    미래에는 정글짐 대신 거대한 공기방울 사이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게 될지 모릅니다. 아르헨티나의 건축가이며 현재 MIT를 방문중인 토마스 사라세노는 공기방울 내부에 있는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공기를 넣고 부풀린 후 사람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예술을 밀라노 행거비코카(HangarBicocca)에 만들었습니다. 시공간 거품(Space Time Foam)으로 이름붙여진 이 작품은 구름속의 운동장과 같습니다. 방문객은 지상 24미터에 매달려 있는 비닐 거품 구조들 사이를 기어다니고, 타고 올라가다 다시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지지하는 것은 말 그대로 거품구조 사이의 공기들입니다. ”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새로운 냄새가 발견되다

    다양한 파장을 가진 여러 빛이 동시에 눈에 들어올 경우 우리는 그것을 흰 색으로 받아들입니다. 다양한 파장을 가진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것 역시 백색 잡음(white noise)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파동을 감지하는 시각, 청각과 달리 화학물질의 분자 구조에 따라 감각을 느끼는 후각에서 이런 백색 잡음의 존재는 알려져있지 않았습니다. 19일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는 이스라엘 와이츠만 연구소의 연구진이 백색 잡음에 해당하는 냄새를 발견했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맡는 많은 냄새들 – 커피 향, 장미 향 등 –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화성 표면의 방사선은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수준

    NASA는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측정한 화성 표면의 태양 방사선은 저 지구궤도(지상 800~1500km)수준으로 인간이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방사선 측정 장비(RAD: Radiation Assessment Detector)는 화성 표면에서 과거와 현재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과 가까운 미래에 인간이 화성 표면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를 측정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RAD의 수석연구자인 돈 하슬러는 화성표면에서 측정되는 방사선 양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으로 여행하는 도중 우주공간에서 받던 양의 절반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지구보다 약 1% 더 두꺼운 화성의 대기가 위험한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링크드인(LinkedIn)이 조사한 어린 시절 꿈의 직업

    미국의 직업 소셜네트웍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의 조사 결과, 어렸을 때 이들이 가졌던 “꿈의 직업(Dream Jobs)”에는 슈퍼볼에서 우승하는 미식축구 선수, 유명한 가수 등이 있으며 남자의 경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문직 그리고 여자의 경우 선생님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항공기 조종사, 과학자, 변호사, 우주선 조종사, 수의사, 작가, 의사, 간호사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꾸던 직업은 곧 우리의 열정 및 재능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약 30%의 대상자는 자신의 어릴 때 꿈꾸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가지지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침팬지와 오랑우탄에게도 나타나는 중년의 위기

    남자들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모든것에 흥미를 잃고 우울증에 빠졌다가 느닷없이 저축을 털어 스포츠 카를 사는 것과 같은 비 이성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중년의 위기”라고도 불리는 이 행동에 보다 생물학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가 월요일(19일)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 발표되었습니다. “중년 남성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모든 문화에서 발견되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한 단계를 더 나아가 이것이 인간에게만 있는 현상인지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의 연구진이 이룬 팀은 각 동물원의 영장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