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NewsPeppermint
  • 2015년 4월 25일. [4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4일

    모기가 당신만 좋아하는 이유 모기는 냄새로 사람을 구별하며,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더 좋아할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22일 NPR은 플론원(Plon One)에 실린 런던대학위생 및 열대의학 연구실의 제임스 로건의 연구를 인용해 스스로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만들어내는 인간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암컷 모기들은 일란성 쌍둥이들은 차별하지 않았지만, 이란성 쌍둥이들의 경우 어떤 한 명에게 더 많이 몰려갔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어떤 유전자가 모기를 부르는 혹은 모기를 더 보기

  • 2015년 4월 25일. [4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3일

    [책] “과학의 바벨탑(Scientific Babel)” 과학을 위한 공용어 가디언(Guardian)은 지난 2일 <과학의 바벨탑(Scientific Babel)>이란 책의 서평을 통해 과학자들이 언어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과학계의 공용어는 처음에는 라틴어였습니다. 그리고 19세기에 들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가 그 역할을 했습니다. 언어 국수주의가 발생하자 에스페란토 어와 같은 인공 언어가 쓰이기도 했지만, 결국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영어는 현대 과학의 유일한 언어는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언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중요성을 더 보기

  • 2015년 4월 25일. [4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2일

    78세 남편,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강간한 죄로 기소되다 성(sex)은 생물학적으로는 번식을 위한 도구이지만, 그 자체로 인간에게 큰 기쁨과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성행위는 두 사람의 참여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의 동의, 곧 성적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것은 오늘날 가장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지적능력이 필요한가 하는 문제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특히 치매와 같이 지적능력이 퇴화되는 과정을 겪는 이들과 그 주변인들에게 이는 더 보기

  • 2015년 4월 25일. [4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20일

    유전적 요인보다는 사회적 요인이 건강을 결정합니다 지난 13일 아틀란틱(The Atlantic)은 어떤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건강한 이유를 유전자 연구를 통해 밝혀내려던 과학자들이 깨달은 바를 소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DNA 나선구조를 분석해 미국에서 백인들이 흑인들보다 평균수명이 더 긴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유전자조합 때문에 기대수명이 달라질 만한 결정적인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연구에 참여했던 제이 코프먼은 DNA 나선구조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사회적 불평등에서 원인을 찾았어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7일

    [칼럼] 힐러리는 왜 ‘클린턴’이 아니라 ‘힐러리’인가 지난 14일 CNN의 페기 드렉슬러(Peggy Drexler)는 칼럼을 통해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을 두고 언론 매체가 그의 성(姓)인 클린턴(Clinton) 대신 이름인 힐러리(Hilary)라고 부르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8년 대선 때도 오바마 후보를 두고 버락(Barack)이라고 이름으로 부른 적은 많지 않지만 클린턴 후보는 종종 힐러리라고 불렸습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아버지와 이름까지 같았지만 조지이거나 조지 w.로 불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늘 부시 대통령이었죠. 클린턴 후보는 딱딱한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6일

    세계에서 가장 종교적인 나라는 어디일까? 지난 14일 갤럽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과 WI시장조사네트워크(WI Network of Market Research)가 65개국 65,0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종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워싱턴포스트가 소개했습니다. 응답자의 90%가 스스로를 무신론자 혹은 비종교적인 사람이라고 답한 중국이 가장 종교적이지 않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들어 세속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스웨덴과 체코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적 외에 나이를 기준으로 살펴봤더니34세 이하의 젊은 연령대가 나이 든 사람들보다 더 종교적이었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소득 수준이 높은 집단에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5일

    이케아의 ‘난민 캠프’, 모습을 드러내다 이케아가 UN 난민 기구와 팀을 이뤄 10,000개의 “난민캠프”(Better Shelter)를 생산합니다. 이 난민캠프는 여섯 달 정도밖에 쓰지 못하는 기존 캠프와 달리 3년은 쓸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중동 지역에만 4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을 잃고 유럽이나 이웃 나라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된 난민캠프는 올 여름 에티오피아, 이라크, 레바논의 난민촌에 보내집니다. 전형적인 이케아 가구답게 판, 파이프, 연결선 등이 하드보드지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는 부품을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4일

    프랑스 극우정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날선 공방 반 이민주의, 반 유대인, 인종차별주의를 맹신하며 극우정당 프랑스 국민전선을 이끌어온 장마리 르펜, 그 국민전선을 물려받아 극단주의 색채를 지우고 대중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장마리 르펜의 딸 마린 르펜. 지난 12일, 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갈등을 뉴욕타임즈가 소개했습니다. 마린 르펜은 극단적인 인종주의, 반 외국인 이념을 앞세우는 대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 정당으로 자신과 국민전선을 내세우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장마리 르펜은 이런 딸의 행보가 더 보기

  • 2015년 4월 19일. [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3일

    가식적인 웃음을 구별하는 방법 지난 1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 사람이 웃고 있는 다른 사진 두 장을 실었습니다. 한 장은 진짜 기분이 좋아 나오는 환한 미소, 다른 한 장은 다소 억지로 지어낸 가식적인 미소를 담았습니다.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두 사진 가운데 어떤 사진 속 웃음이 가식적인지를 구별해내는 데 공감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대중이 가식적인 웃음을 구별해내는 성공률은 60% 정도인데, 최근 과학자들과 과학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두 웃음을 구별해달라고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0일

    [뉴요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이 내게 연상시키는 악몽 뉴요커지의 4월 2일 컬처럴 데스크 칼럼에는 아마존의 대쉬버튼에 대한 작은 우려가 실렸습니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은 세탁기나 종이타월같이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품을 버튼 하나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4월 1일 이 제품이 발표된 탓에 어떤 이들은 그저 이 제품을 아마존의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이 제품은 비효율이 악으로 취급받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매우 적절한 신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끊임없는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의 순간에 우리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9일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 지난달 31일 애틀란틱(The Atlantic)은 최근 발표된 신경과학, 심리학 연구를 한데 모아 낯선 환경과 마주하게 되는 여행이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뇌의 특정 영역을 자극해 활성화시키고, 신경가소성을 촉진시켜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냥 여행을 떠나기만 한다고 해서 창의력이 길러지는 게 아니라 낯선 곳에 가서 그곳의 문화를 직접 겪어보고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소통하다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스스로를 정확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반드시 더 보기

  • 2015년 4월 11일. [4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8일

    인도 어린이들은 왜 키가 작을까요? 지난달 미국 경제연구원(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 가운데 인도 어린이들이 특히 키가 작은 이유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른바 왜소 성장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은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인도에 있는데, 이 두 지역의 어린이 17만 4천 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도의 높은 남아선호사상이 키작은 어린이들을 양산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인도 어린이들이라고 다 키가 작지는 않았는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