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isukim
  • 2017년 12월 6일. 사람들은 왜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신뢰하지 않을까요?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새로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와 유거브(YouGov)는 9개 국가(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그리스)의 응답자 18,000명으로부터 뉴스와 소셜미디어에 대한 신뢰와 관련된 질적인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먼저 “뉴스 미디어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는 진술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답한 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텍스트 상자에 공유해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후 로이터 연구소의 닉 뉴만과 리처드 플레처는 7,915개의 더 보기

  • 2017년 11월 29일. 트위터에서 공유된 뉴스, 해당 이슈와 관련된 토론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져

    미디어가 사람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그동안 연구자들은 집, 공적 장소, 사무실 복도와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관찰해야 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대화로 이끄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달 초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비록 정통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미디어를 직접 실험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들은 30개 넘는 뉴스 매체의 기사 발행 시간을 조정해, 어떻게 해당 기사가 온라인 토론에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소규모 매체에서 발행된 더 보기

  • 2017년 11월 22일. 디지털 시대, 학계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됩니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플랫폼 회사들은 최근 막대한 영향력과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어떤 정보가 우리에게 보일지 선택함으로써 우리가 직업, 대학, 신용카드, 보험 등에 관해 내리는 중요한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컴퓨터에 이 모든 결정을 의존하면 예상치 못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알고리즘의 결정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적절한 규제를 통해 알고리즘 관련 기업들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책임을 지우려는 것이죠. 그러나 학계는 이런 문제에 별로 더 보기

  • 2017년 11월 15일. 가짜뉴스 해결책, 사람들의 감정적, 사회적 동기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영국의 사전출판사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실망스럽게도 “가짜뉴스”입니다. 그동안 기자들, 학자들, 정책 입안자들은 해당 단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고, 이는 가짜뉴스와 관련된 논란을 단순화했습니다. 가짜뉴스라는 용어 자체는 문제의 본질을 설명하기에 매우 부정확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언론에 맞서거나,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왜 가짜뉴스가 만들어졌는지부터 생각해봅시다.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데는 정치적, 재정적, 심리적, 사회적 동기가 존재합니다. 심리적 동기는 개인의 만족과 연관되어 있고, 사회적 동기는 개인의 더 보기

  • 2017년 11월 8일. [칼럼] 소셜미디어상에서 기자들의 당파적 의견 표현, 나쁘기만 한 걸까요?

    *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 기자들에게 당파적 견해를 표시하거나, 특정 정치적 견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Columbia Journalism Review) 매튜 잉그램이 이를 비판적으로 진단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 미디어 회사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발행인들은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편집자들이나 기자들이 본인의 생각을 그곳에서 말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합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1일. ‘미투 캠페인,’ 분노가 일상화된 소셜미디어의 문제

    미투 캠페인(#Metoo)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제 페이스북 뉴스 피드는 관련 포스트들로 가득 찼습니다. 여성들은 관련 일화들을 공유했고, 남성들은 놀라거나 걱정하며, 여성의 편을 들고자 했습니다. 유명인들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동시에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한 여성들을 걱정하는 목소리 역시 커졌습니다. 미투 캠페인은 일견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사회운동처럼 보입니다. 이 캠페인은 여성과 성소수자를 움직여 성희롱과 성적 학대에 목소리를 내게끔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성차별에 관심을 두게 했죠. 하지만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투 더 보기

  • 2017년 10월 25일. “재난 피로,”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매일 아침 저는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합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저는 총기 난사, 허리케인 참사, 산불 등에 관한 뉴스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제 삶의 행복감에 큰 영향을 끼쳤죠. 아마 여러분도 그랬을 것입니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재난 피로”를 경험하고 있다고 텍사스 샌안토니오 대학 메리 맥노튼카실 교수는 말합니다. “디지털 시대, 4명 중 3명은 자기 전, 그리고 기상 후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이러한 뉴스들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 더 보기

  • 2017년 10월 18일. 가짜뉴스와 싸우는 구글, 우려의 목소리

    미국 사회주의 학자나 평론가들의 분석 기사를 소개하는 세계 사회주의자 웹사이트(World Socialist Web Site) 회장 데이비드 노스(David North)는 올해 4월 페이지의 트래픽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 관련 뉴스에 대한 피로감이나 정치의식의 변화를 이유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숫자를 들여다보며 그는 곧 다른 이유를 찾아냈죠. 구글이 더 이상 사용자들의 검색어를 해당 사이트로 연결해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노스는 이것이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개입이라고 주장합니다. 구글과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이 검색 결과를 직간접적으로 조작하고 더 보기

  • 2017년 10월 11일. [칼럼] 여전히 가장 큰 문제를 외면 중인 페이스북

    페이스북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지난달 러시아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적게는 3백만, 많게는 2천만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을 이용해 특정 집단의 사용자들에게 혐오 발언(hate speech)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혀졌는데요. 페이스북이 해당 자료를 미국 의회에 공유하기로 동의하는 데는 2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바람직해 보입니다. 과거 페이스북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아기 사진이나 고양이 비디오를 공유하는 친근한 곳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페이스북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