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시장을 노리는 테슬라
2017년 12월 28일  |  By:   |  경영, 경제  |  3 Comments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차인 도요타 캠리의 연간 판매량이 약 40만대인데, 포드사의 대표적인 픽업트럭인 F 시리즈는 약 80만대가 팔립니다. 지금까지 세단과 SUV만 판매하던 테슬라가 픽업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화요일 트위터를 통해 2019년에 출시예정인 소형 SUV 이후 모델은 픽업트럭이 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트럭의 크기는 포드사의 F 시리즈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클 것이며, 시장의 룰을 바꾸는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네럴 모터사와 포드사는 픽업트럭을 한대 판매할 때마다 만 불($10,000) 이상의 이익을 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렇게 이익이 많이 나는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양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주당 5천 대 생산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웠으나, 이 목표는 내년 1분기로 연기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양산 능력이 8만 4천 대를 생산했던 2016년에 비해, 2018년에는 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소형 SUV인 모델 Y는 연간 50만대에서 백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원문: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