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에브리바디 라이즈(Everybody Lies)” – 미국인들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어떻게 부정하고 있는가 (1/2)
2017년 8월 9일  |  By:   |  과학  |  No Comment

2주 전 나는 미국의 구글 습관과 미국인의 생각에 관한 통찰력을 주는 “에브리바디 라이즈(Everybody Lies)”의 저자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와 인터뷰했습니다.

그때 대화의 주제는 두 가지 였습니다. 미국은 인종주의와 이기심으로 가득차 있으며 또한 자가 낙태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아직 이야기하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책 속 그의 과감한 주장들에 관해 이야기하기위해 한 번 더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이번에 관심을 가진 것은 성과 온라인 포르노입니다. 스티븐스-다비도위츠가 말한 것처럼 구글이 정말 “디지털 시대 진실의 샘”이라면, 구글은 우리의 개인적 생각과 욕망에 대해 어떤 것을 더 말해줄까요? 우리는 친구, 가족, 이웃, 동료에게 무엇을 더 숨기고 있을까요?

적어도 우리가 숨기는 것이 아주 많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는 우리 생각보다 동성애자가 더 많다는 사실을 데이터는 말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날씬한 여성보다 비만 여성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지만,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이를 표현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남편이 게이가 아닌지를 걱정하는 아내의 비율은 매우 높습니다. 수많은 이성애자 여성들이 레즈비안 포르노를 시청합니다.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포르노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더 인기 있습니다.

나는 이런 내용에 대한 데이터를 설명해달라고 그에게 부탁했습니다. 그가 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션 일링: 지난 번 인터뷰에서 나는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을 물었고 우리는 인종주의와 자가 낙태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오늘은 좀 더 가벼운 주제를 이야기해봅시다. 바로 성과 온라인 포르노 말이에요. 어떤 사실들이 있나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포르노는 성을 연구하는데 있어 최고의 도구입니다. 나는 왜 사회과학자들이 포른허브(Pornhub)에 데이터를 달라고 조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는 포른허브에 데이터를 요구한 유일한 사회과학자입니다. 나는 몇 가지 결과를 유명한 사회학자와 성 연구자에게 보냈는데 대부분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션 일링: 포르노 데이터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성에 대해 연구하는 주된 방법은 사람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처럼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잘 하지요.

션 일링: 데이터를 분석해서 무엇을 알게 되었나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선호를 가집니다. 약 30%의 사람들은 당신이 비위가 상한다고 여길 그런 내용의 포르노를 봅니다.

션 일링: 어떻게 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나요, 아니면 데이터를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부분을 찾게 되었나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내 책은 인간 본성에 관한 책입니다. 성은 인간 본성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내 책에 대한 몇몇 서평은 내가 성에 사로잡혔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이 성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누군가 자신은 성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션 일링: 당신의 책은 성적 지향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아직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수많은 게이 남성이 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미시시피 같이 게이임을 밝히기 어려운 곳은 뉴욕처럼 이를 밝히기 쉬운 곳에 비해 게이의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게이 포르노에 대한 검색량은 모든 곳에서 거의 비슷합니다.

션 일링: 그렇다고 그 지역에 게이들이 그만큼 있다고 반드시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결과가 무언가를 말해주기는 하는군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나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조사했고, 남자 중 약 5%는 다른 남자에게 더 끌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션 일링: 정말 검색 결과를 가지고 그런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나요? 사람들이 무언가를 검색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포르노는 사람들의 성적 환상을 알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해도 말이지요.

션 일링: 당신의 그런 논리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뭐라고 말하나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나는 어떤 포르노를 보는가가 설문 조사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실을 말해준다고 이야기하겠습니다. 물론 그 사실의 해석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션 일링: 결혼한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어떤 걸 검색하나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아내가 자신의 남편에 대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것은 자신의 남편이 혹시 게이가 아닌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은 미국 남부 딥 사우스 지역에서 특히 많이 이루어집니다. 나는 그 지역에서 여성과 결혼한 게이 남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션 일링: 그냥 아내들이 호기심에 이를 검색해보는 것은 아닐까요? 그냥 사람들이 자주 하는 질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나는 아내들이 남편의 성적 지향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들은 자신의 남편이 알콜중독인지 아니면 우울증인지보다 게이인지를 8배나 더 묻습니다. 여자들이 알콜 중독이나 우울증인 남자보다 게이 남자와 모르고 결혼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는 뜻입니다. 남편들 중 이성애자의 비율은 약 98% 입니다. 날 믿으세요.

션 일링: 남편들은 아내에 대해 어떤 걸 걱정하나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아내가 미친건 아닌지 궁금해합니다.

션 일링: 남편이 구글에게 진짜 물어야 하는 건 어떤걸까요? 아내가 구글에 무얼 묻는지 남편이 알았다면, 남편들은 무얼 물어볼까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아내가 남자보다 여자에게 육체적으로 더 끌리지는 않는지 묻겠죠.

션 일링: 미국인의 억압된 성적 욕망에 대해 말해주세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오늘날에도, 리버럴 지역에서조차도 아직 자신의 성적 취향을 사람들은 숨기고 있습니다. 포르노 검색 100건 중 한 건은 노인 포르노입니다. 나이든 여성에게 끌리는 수십만 명의 젊은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나이든 여성과 연인이 되는 젊은 남성은 거의 없지요.

션 일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왜 그럴까요?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 흥미로운 현상이죠. 나는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제리 스프링어 쇼에서 처음 독특한 성적 취향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동물이나 가족, 노인들에게 끌렸지요. 하지만 포르노 데이터는 이런 취향이 부유한, 교육받은 사람들에게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유하고 교육받은 이들은 사회적 규범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자신의 취향을 숨기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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