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노동자들의 고용이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인종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29일  |  By:   |  경제  |  No Comment

어떤 측면에서 백인들이 경기 회복에서 소외된 걸까요? 트럼프의 승리는 백인 노동자 유권자들이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경제 상황은 선거 분석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을지 모릅니다.

히스패닉, 흑인,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일자리는 2008년 금융 위기 직전 경제 지표가 최고치에 달했던 2007년 11월보다도 수백만 개 더 많아졌습니다. 반대로 백인의 일자리는 그 때보다 70만 개나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백인이 경기가 회복되는 동안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 대도시에 살지 않고 있으므로 이는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백인들의 고용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 있다면요? 백인은 평균적으로 다른 인종에 비해서 나이가 많습니다. 노동 시장이 젊은 사람을 선호하고 나이가 많은 백인들이 빨리 은퇴를 해서 백인 일자리가 70만 개가 사라진 것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백인의 고용 비율은 다른 인종보다 금융 위기 직전과 비교해서 더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16세 이상 노동 인구의 고용 비율을 살펴보면 백인의 경우 그 비율은 63.6%에서 61.6%로 감소했고 히스패닉의 경우는 64.7%에서 61.9%, 흑인의 경우는 57.8%에서 56.9%로 감소했습니다. 25세에서 54세 사이의 노동 인구만 놓고 보더라도 비슷한 그림입니다. 2007년 11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에 노동 가능 인구에 속하는 백인 중 직업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81.4%에서 79.4%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만약 백인이 81.4%라는 2007년의 고용 비율을 유지했다면 25~54세 백인 2백만 명이 현재 일자리를 가졌을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연령대의 다른 인종은 어떨까요? 히스패닉의 경우 25~54세 인구의 고용이 같은 기간 76.9%에서 75.7%로 감소하긴 했지만, 그 하락의 폭은 크지 않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고용은 79%에서 76.2%로 비율로만 보자면 백인 고용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흑인의 경우는 반대로 고용이 0.3% 증가했습니다.

은퇴 전의 연령대인 55~64세 노동 인구의 고용을 살펴보면 백인의 성적표는 더 좋지 않습니다. 이 연령대에서 백인 노동 인구의 고용은 64.1%에서 63.6%로 줄어들었지만, 히스패닉, 흑인,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의 고용은 모두 늘어났습니다.

백인의 고용이 2007년 말과 비교해서 늘어난 연령대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백인의 18.7%가 일을 하고 있는데 이는 2007년 말과 비교해서 3%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백인들이 은퇴를 미룬 것이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임금의 서비스 직종이 이 연령대의 노동자들을 많이 고용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반드시 은퇴 연기 덕분에 이 연령대의 백인 고용이 늘어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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