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 시대
2016년 12월 12일  |  By:   |  경영, 과학  |  No Comment

오는 1월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한 지 10년이 되는 달입니다. 그러나 2017년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서비스에도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 출시되었고, 2017년은 이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는 두 가지 형태를 띨 것입니다. 하나는 미팅 스케줄링과 같은 단순 작업입니다. 나머지 다른 하나는 주인의 작업 요청에 일정 판단 기능을 더하여 정보나 행위를 제안하는 훨씬 복잡한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주인의 취향을 파악하여 음악을 틀거나 주인 대신 물건을 주문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2017년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 믿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대형 기술 기업 모두가 인공지능 서비스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 이들의 기술이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 그리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자 장비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일례로, 아마존은 이미 개인 비서 기능을 탑재한 소형 스피커인 에코(Echo)를 판매 중입니다. 구글 역시 최근 구글 홈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의 등장은 전자 상거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비행기 표 구매, 영화 티켓 예매, 택시 예약 등 개인 비서가 주로 행하던 업무를 이제는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가 대체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두 가지 논란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첫째는, 개인의 취향까지 자료화 되기 시작하면서 사생활 침해가 예견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상 개인 비서가 따라야 할 대상이 서비스 제조사와 실제 서비스 구매자 둘로 나귀게 되면서 갈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가상 개인 비서가 비행기 표를 예매할 때 구매자에게 가장 경제적인 일정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서비스 제조사의 파트너사 항공편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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