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투자 수익률
2015년 12월 14일  |  By:   |  경영, 경제  |  1 comment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몇몇 정치인들은 기후 변화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금융 업계 종사자들은 기후 변화가 금융 상품의 투자 수익률에 미칠 영향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종국에는 화석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들이 더 많은 환경 관련 세금과 규제 장벽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는 크게 세 가지 접근법을 따릅니다. 첫째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기업들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히는 것입니다. 독일계 보험회사 알리안츠(Allianz)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알리안츠는 석탄 채굴을 통해 매출의 30% 이상을 올리거나 에너지의 30% 이상을 석탄으로부터 얻는 기업들에 더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죠.

둘째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 투자는 계속하지만 그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탄소 배출량 절감에 유리한 기업들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일반 전구 제작 업체보다는 에너지 소모량이 낮은 LED 전구 제작업체에 투자하거나, 풍력 혹은 태양광 발전업체에 더 많은 신규 투자를 집행한다는 식이죠.

물론 어떤 전략이 옳은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후 변화를 간과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행동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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