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에 대한 4가지 미신
2014년 11월 21일  |  By:   |  문화  |  No Comment

주스를 마신다고 나쁠 것은 없습니다. 비록 과일과 채소 껍질에 있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섬유질 등을 놓칠 수 있지만요.

하지만 3~5일 동안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주스만 마시는 주스 클렌징은 다소 극단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들은 보통 케일, 시금치, 파란 사과, 오이, 셀러리, 상치와 같은 녹색 재료에 붉은 사과, 당근, 비트, 레몬, 생강과 같은 붉은 재료를 섞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이 주스로 인체의 내부를 청소하고, 해독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균형을 회복하고 과거의 나쁜 식습관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의 대변인인 조이 두보스트는 주스 클렌징이나 해독 다이어트가 체중조절에 있어 안전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 방법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어떤 연구결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보스트는 주스 클렌징에 대한 4가지 미신을 설명했습니다.

  1. 건강을 위해 해독이 필요하다: 인체는 늘 스스로 독성을 분해하고 있습니다. 간과 신장, 그리고 위장관(GI tract)이 이를 위한 장기입니다. 따라서 따로 해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체내 청소는 몸에 좋다:  주스 클렌징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주스 클렌징을 하는 처음 며칠 동안 인체는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사용합니다. 글리코겐이 에너지로 바뀔 때 많은 수분이 필요하며 이는 사람들에게 살이 빠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부족한 에너지는 저혈당을 야기해 두통과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또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져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3. 주스 클렌징은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다: 클렌징은 장기적으로 볼 때 비효율적인 체중조절방법입니다. 클렌징의 초기에 빠지는 체중은 체내의 수분이며 이는 근육의 손실을 의미합니다. 다이어트의 목표는 그저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과 근육의 비율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바람직한 다이어트는 근육보다 지방을 소모시키는 방법이어야 하는 반면 주스 클렌징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방법입니다. 두보스트는 훨씬 더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다고 말합니다.
  4. 연예인들이 주스 클렌징을 한다는 뜻은 영양학자들이 이를 권했기 때문이다: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기네스 팰트로우, 셀마 헤이엑 등이 주스 클렌징을 사람들에게 권했습니다. 어떤 이는 이것이 쉽게 살을 빼는 방법이라고 말했고, 어떤 이는 과식 이후에 주스 클렌징을 함으로써 자신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연예인이 이 방법으로 성공했다는 말을 들을 때 이를 쉽게 따라합니다. 그러나 두보스트는 주스 클렌징이 과거 반짝 유행했던 여러 다이어트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클렌징은 일시적으로 당신의 체중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라이브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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