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 관광객에 대한 고정관념, 사실일까?

각 나라 사람들은 해외에 나갔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요? 무뚝뚝하고 까다로운 독일인, 시끄러운 미국인, 무례한 중국인, 착한 캐나다인… 흔히 퍼져있는 고정관념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일말의 진실이 담겨있다 하더라도, 고정관념이란 게으름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이는 확증편향에 의해 강화되기 마련이죠. 점잖은 미국인 관광객 여러 명은 금방 잊혀지고, 한 명의 ‘어글리 아메리칸’만 기억 속에 남는 것이죠. 영국인들만 해도 폭력적인 취객으로 악명이 높지만, 지중해의 환락가에서나 그런 경향이 좀 있지 다른 곳에 놀러가서 조용히 놀다오는 영국인들은 억울할 더 보기

MH17 항공기의 항로 선택은 무모했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의 MH17 여객기가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된 뒤 많은 의문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사실상 교전지역이나 다름없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 위를 민간 여객기가 지나간 것 자체가 너무 무모한 선택 아니었냐는 것이었습니다. MH17 여객기 사고 이후 우크라이나 상공의 항로를 이용하는 민간 항공기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사고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만의 하나 있을 사고 위험 때문에 우회 항로를 택하면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연료도 더 쓰게 됩니다. 항공사들은 더 보기

마하트마 간디의 허상을 고발하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영국 부커상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힙니다. 이 부커상을 받은 바 있는 소설가 아룬다티 로이(52)가 최근 마하트마 간디를 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고 그의 이름을 딴 학교들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는 인도 케랄라 대학 강연 중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간디의 이미지는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한 사람에 대한 몇 몇 감춰진 진실을 공개할 때가 됐습니다. 그의 비폭력주의는 실은 카스트 제도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사회 계급 제도를 인정하는 사고에 더 보기

[지구온난화]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Carbon Capture and Storage)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 발전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덩달아, 석탄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CCS는 석탄발전소의 배기가스 배출구에서 액체 상태의 특정 화학 물질을 분사하여 이산화탄소 분자만을 선별적으로 포집하여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분사되는 화학물질(A)은 대탄소-흡착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배출되는 가스 가운데 탄소를 포함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분자들을 효과적으로 흡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포집된 더 보기

환경은 어떻게 우리의 이성 취향에 영향을 주는가

지난 9일 플로스 원(PLOS ONE)에는 환경이 우리의 이성취향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또다른 실험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카를로타 바트레는 전 국민의 74%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엘 살바도르에서 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거주민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동네와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네를 선택해 약 200여명의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남녀에게 그들의 이성취향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네의 여성은 더 여성적인 남성을 선호하며, 또 남성은 더 남성적이며 덩치가 좋은 여성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