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려면?
2014년 7월 2일  |  By:   |  과학  |  No Comment

사람의 인지 기능이 시간별로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전 9~11시에 인지 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저하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기상 후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능력은 물론 계획 및 집중력과 같은 인지 기능 전반에서 능력이 감퇴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죠.

이처럼 시간에 따라 인지 능력이 변화하는 것은 다분히 생물학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호르몬 생성과 뇌파 활동, 체온의 변화를 유발하는 생물학적 주기가 우리의 집중력과 생산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생물학적 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전 중에 인지 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아침형 인간이 있는 반면, 밤이 되어야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는 올빼미형 인간도 있는 법이니까요. 이는 개인의 취향 차이라기보다는 사람마다 신체와 인지 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가 다르다는 사실에 기인합니다.

이처럼 시간에는 엄연히 질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좀 더 생산적인 일과를 짜려면 이러한 질적 차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하루 중 인지 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황금 시간대를 파악해야 합니다. 어제와 그제를 떠올리며 집중력이 저하되었던 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에 몰두했던 시간대를 파악하십시오. 그다음으로 할 일은 황금 시간대와 비 황금 시간대로 나누어 각기 다른 업무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황금 시간대에는 될 수 있으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들을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통화나 메일 주고받기, 회의 참석은 하루에 한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비 황금 시간대에는 회의나 프레젠테이션, 거래처와의 만남 등을 주선하십시오. 타인을 곁에 두는 것은 적절한 긴장감을 형성하여 당신의 집중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일과 중 갑자기 피로를 느낀다면, 창의적인 해법을 찾으십시오. 피로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집중력과 논리력이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데는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H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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