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2014년 4월 18일  |  By:   |  과학  |  2 Comments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공포와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사건을 겪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2년전 발생했던 초대형 폭풍 샌디 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보스턴 폭탄사건, 9/11 과 같은 사건들도 PTSD 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성적, 육체적 폭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그 사건을 직접 겪은 이들만이 아니라, 사건을 목격한 이들에게서도 발생하며, 9/11 사건 당시, 텔레비젼에서 이 사건을 본 이들 중에도 PTSD 를 경험한 이들이 있습니다.

  • 원인

왜 어떤 이들에게는 PTSD 가 발생하며, 다른 이들은 이를 겪지 않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점점 더 많은 과학자들이 인간이 공포스런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며 어떻게 기억을 형성하는지에 유전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포 기억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스타스민(stathmin)이라는 단백질이 필요하며, 스타스민을 더 많이 가진 쥐가 공포 경험에 대해 더 과장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보인 한 연구가 있습니다.

감정적인 사건에 대해 뇌가 분비하는 호르몬인 개스트린 방출 펩티드 (gastrine-releasing peptide)가 부족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공포 기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한 유전자가 사람들의 공포반응을 자극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가족력과 성격 역시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PTSD 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퇴행을 겪으며, 야뇨증을 보이거나 말은 뗀 아이가 다시 말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 증상

일반적으로 PTSD는 사건 이후 3개월 이내에 증상을 드러내지만, 어떤 이들은 1년이 지난 후 그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PTSD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 (intrusive memory): 사건에 대한 과도한 기억은 PTSD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들은 1분 또는 하루 종일 그 기억으로 고생할 수 있으며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2. 회피와 무감각 (avoidance and numbing): 회피와 무감각이란 기억장애, 절망감, 집중력 감소, 그리고 한 때 즐기던 활동을 피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때로 사람을 피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경험과 관계된 장소, 사건, 상황 등을 피하게 되며, 이와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를 조절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3. 과도한 불안감 또는 정서적 흥분 (increased anxiety or emotional arousal): 때로 아무 이유 없이 분노와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사건이 주는 죄책감은 이들을 알콜이나 마약중독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 PTSD 진단이 내려지기 위해서는 한 달 사이에 세 번의 회피와 두 번의 흥분, 그리고 하나 이상의 같은 증상이 반복될 때 내려집니다.

  • 치료

PTSD 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상담과 투약이 동시에 사용됩니다. PTSD 상담 전문가들은 환자 개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심리요법은 개인면담, 또는 단체면담의 형태로 진행되며 6주에서 12주 동안 지속됩니다. 가족, 친구들, 때로는 동료들도 환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동참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의 종류에 따라, 그들을 자신들의 공포에 맞서게 하는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우울제인 설트랄린(sertraline, 약명: 졸로프트)와 파록세틴(paroxetine, 약명: 팍실) 등이 처방됩니다. 수면 보조제와 다른 정신성의약품들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참전용사 모임가 같이 유사한 사건을 겪은 이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도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Liv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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