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목할 여성 리더 7인
2014년 3월 10일  |  By:   |  세계  |  2 Comments

세계 여성의 날(지난주 토요일-역주)을 맞아 뉴질랜드 총리를 지낸 헬렌 클라크(Helen Clark) UNDP 총재가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 7인을 꼽았습니다.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Nkosazana Dlamini-Zuma),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 아프리카연합 최초의 여성 수장. 2010년부터 2020년까지를 “아프리카 여성의 10년”으로 정하고, 분쟁 해결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독려하기 위한 여성/평화/안보 부문의 특사를 임명했으며 경제, 정치 부문의 여권 신장을 위한 지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네타 디옵 (Bineta Diop), 아프리카연합 여성/평화/안보 특사: 아프리카 여성연대(Femmes Africa Solidarité)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아프리카연합 내 새로 만들어진 특사 자리에 임명된 인물입니다. 아프리카 평화 구축과 분쟁 해결 과정에서 여성 및 취약 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나프시아 음보이(Nafsiah Mboi),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인도네시아의 여성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 HIV/AIDS 퇴치 노력과 더불어 피임 기구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우미아 키담비(Sowmya Kidambi), 인도 농촌개발부 사회감사/책임성/투명성 담당 국장: 인도에서 사회 감사(social audit)의 개념을 널리 퍼뜨린 인물로 인도 전역에서 지명도도 높고 존경받는 지도자입니다. 케냐와 남아공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감사 기법을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나탈리아 게르만(Natalia Gherman), 몰도바 부총리 겸 외무/유럽통합부 장관: 몰도바-EU간 자유무역협정과 비자 면제를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몰도바 초대 대통령의 딸로, 몰도바가 독립한 1991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장래 총리나 대통령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유력 후보입니다.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가르세스(María Fernanda Espinosa Garcés),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 2012년 꼬레아 대통령 임명으로 국방부 장관에 오른 인물로 군대의 존재 이유에 대해 “국가 안보와 치안, 기본적인 인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자라 랑기(Zahra’ Langhi), ‘리비아 여성 평화 플랫폼(Libyan Women’s Platform for Peace)‘의 공동 창립자: 리비아의 여성 운동을 이끈 입지전적 인물로, 리비아 의회 의석의 17%를 여성으로 채우는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비아 평화 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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