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기억(procedural memory)이란?
2014년 3월 5일  |  By:   |  과학  |  No Comment

절차기억(procedural memory)이란 운동기능(motor skills)으로도 알려진, 특정 일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기억으로 장기기억의 한 종류입니다. 이는 걷기, 이야기하기,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특정 작업을 담당하며, 절차기억이 담당하는 작업은 우리의 의식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차기억은 암묵적기억(implicit memory) (무의식적기억(unconscious memory), 또는 자동기억(automatic memory)이라고도 불리는)의 한 종류입니다.  암묵적 기억은 특정 사실과 사건들로 기억되는 서술기억(declarative memory)(또는 명시적기억(explicit memory) )과는 달리 과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도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가와 운동선수들은 이 절차기억을 통해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또 절차기억은 언어의 사용에도 중요하며, 이 때문에 사람들은 문법과 구문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적절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절차기억은 피아노 연주, 스키, 스케이팅, 야구, 수영, 운전,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의 활동에도 사용됩니다.

당신이 가까운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간다고 해 봅시다. 집으로 가는 길은 서술기억에 의해 구체적으로 되살려져야 합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는 방법은, 당신이 한 번 이를 배웠었다면 절차기억에 의해 수 년이 지난 후에도 구체적인 노력 없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서술기억은 언어를 통해 설명될 수 있지만 절차기억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길을 가르쳐주는 것은 간단하지만, 운전을 말로 가르치는 것은 어려운 이유입니다. 서술기억에는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억하거나 특정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절차기억은 뇌의 다양한 영역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필요한 모든 뇌신경세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이들은 경험을 통해 학습되어야 합니다. 절차기억은 반복된 신호가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시냅스를 강화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절차기억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이 기억이 한 사람의 성격 역시 형성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특정 행동이나 감정적 반응을 학습함으로써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자동적으로 학습된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좋은 습관을 강화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나쁜 습관을 버리기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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