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무인비행체(Drones)로 향하는 이유
2014년 2월 3일  |  By:   |  과학  |  No Comment

무인 정찰이나 미래 배송 시스템의 일환으로 선보였던 무인비행체(Drone) 기술이 부동산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인비행체를 통해 원하는 조감도 전경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건물의 조감도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서 구현되어왔습니다. 조감도는 건물은 물론 건물이 들어서는 대지의 주변 환경까지 3차원 입체 모델링을 하거나, 항공사진이나 주변 고층건물에서 찍은 주변 환경 사진에 건물의 렌더링 이미지를 꼴라주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전자의 방식은 주변 환경까지 모델링하는데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낭비된다는 점에서, 후자의 방식은 주변 환경 사진을 구하는데 많은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모두 경제적인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자의 경우 렌더링 이미지가 개발 사업의 실제 모습을 왜곡시킨다는 점, 후자는 꼴라주된 두 이미지의 소실점들이 어긋나면서 다소 어색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무인비행체 기술을 통해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무인비행체 기술은 사전에 계획된 좌표와 높이에서 원하는 각도로 대지의 조감도 전경을 실사진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정확하고 현실적인 조감도 제작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크레인이나 헬기를 이용한 기존 방식보다 가격 경쟁력도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무인비행체 기술이 본격적으로 부동산 업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 부동산 개발 사업의 홍보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는 더이상 내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어떠할지, 행여나 다른 건물에 그 풍경이 가려지지는 않을지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것입니다. 무인비행체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실제 내 집 풍경이 어떠할지 직접 확인하면 되니까요. (the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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