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과학계
2014년 1월 2일  |  By:   |  과학  |  No Comment

네이처(Nature)는 2014년 과학계가 기대할 수 있는 결과들을 정리했습니다.

  • 유전자 조작 원숭이: 일본 게이오 대학을 포함한 몇몇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결핍/뇌 장애 원숭이를 만들 예정입니다. 윤리적 논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들 질병에 대해 인간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데에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는 위 질병들은 쥐 실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작년 개발된 CRISPR 이라는 유전자 조작방법이 사용될 것입니다.
  • 우주 탐사선들: EU의 로제타 우주선은 11월, 최초로 혜성(츄리모프-게라시멘코)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화성에는 인도의 탐사선과 나사의 MAVEN 이 새로이 9월 경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미 화성에서 활동중인 큐리오시티는 5,500미터 높이의 ‘이올리스 몬스(Aeolis Mons)’에 올라 물의 증거를 찾을 계획입니다.
  • 뇌과학 혁명: 듀크대학의 미구엘 니콜렐리스는 뇌파로 조종하는 외골격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개막식에서 척수손상 환자가 공을 차는 광경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체마비 환자들의 뇌와 마비된 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연구 역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신약들: 제약업계는 새로운 두 종류의 항암제 니볼루맙(nivolumab)과 람브롤리주맙(lambrolizumab)의 임상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초기 임상결과에서 기존의 항암제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 재생 에너지 혁명: 빛을 전기로 바꾸는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는 저렴하면서도 15% 이상의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 안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저급 실리콘 기반 소자와 같은 20%의 효율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에이즈 정복: 지난 해 개발된 에이즈 항생제는 에이즈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걸린 원숭이를 치료했습니다. 올해 이 치료법은 인간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이며 결과는 8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 유전자 해독기술: 생물 나노포어라는, 유전자를 단백질 고리에 통과시켜 빠르게 읽어내는 기술이 수십년간의 개발 끝에 올해 제품화 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방법보다 더 긴 길이의 유전자를 읽을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 지구 온난화: UN의 반기문 총장은 오는 9월 뉴욕에서 탄소배출감소를 위한 보다 강도높은 선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기후 변화간 정부 협의체(IPCC)의 새 보고서가 발간됩니다. 캐나다에서는 1.3조원 규모의, 탄소를 채집하고 저장하는 용도를 겸하는 바운더리 댐-석탄 발전소가 4월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 우주의 탄생: EU의 플랑크 위성은 우주배경복사의 편광데이터를 통해 초기 우주를 흔들었던 중력파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재생 줄기세포: 일본의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초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의 ACT 역시 미국에서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해 허용되었던 유일한 두 임상시험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 임상시험중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시각장애자들의 망막에 줄기세포를 주입한 시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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