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유산법에 대한 논란
2013년 7월 16일  |  By:   |  과학  |  No Comment

수년 전 영국 연구원들은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다음 임신 때 조산의 위험이 증가하지만, 현대의학으로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자궁경부에 피해를 주는 외과적 유산보다, 경구용 약품의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1980년부터 2008년까지 스코틀랜드 여성 732,7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유산경험이 있는 산모가 37주 이전 분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최근 PLoS 의학지(Journal PLo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과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이라고 하는 의약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구 유산법을 규제하는 미국의 주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유산 중 25%가 경구 유산법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2000년 미국 식약청이 이 방법을 허용한 이후 지속해서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경구 유산법의 비율이 1992년 18%에서 2008년 68%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사회적 논란도 거의 없습니다. 유산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는 새로운 약물에 기초한 유산방법을 제한하는 것은 여성이 더 안전한 임신과 유산의 과정을 선택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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