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걸프:소화기관속으로의 모험 중 “침 이야기”
2013년 4월 17일  |  By:   |  과학  |  No Comment

사람은 두 종류의 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극에 의해 분비되며 다른 하나는 자극과 무관하게 나옵니다. 사람이 하루에 생산하는 1-1.5리터의 침 중 70-90%는 귀밑 침샘에서 나오는 맛있는 음식의 자극에 의한 침입니다.

침이 가진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는 산도가 높은 액체가 입에 들어왔을 때 이를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식초 한 방울을 입에 떨어뜨릴 경우 침샘은 순식간에 다량의 침을 분비합니다. 산도(pH) 4 이하의 식초, 콜라, 과일쥬스, 와인 등은 치아 법랑질의 주성분인 인산칼슘을 녹입니다. 산성음료를 마시고 나서 잠깐 입 속에 주의를 기울여 본다면, 따뜻한 액체가 입안을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밑의 침샘은 입안의 산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출동하는 수비대와 같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에 의해 침이 분비되지 않거나 방사선 치료에 의해 귀밑 침샘에 장애가 생긴 사람들의 치아는 매우 약해져 있습니다”

설탕은 간접적으로 치아를 상하게 합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박테리아도 설탕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설탕과 함께 파티를 벌입니다. 그리고 찌꺼기로 산(acid)을 남깁니다”

아기들은 보호 해야할 치아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침을 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아기들의 침에는 지방성분이 매우 높은 모유를 소화하기 위한 여분의 효소(리파아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아기들은 침이 바깥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방파제 역할을 하는 치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Science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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