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부모의 시간 투자
2013년 3월 20일  |  By:   |  Economy / Business  |  1 comment

두 명의 경제학자가 캐나다와 영국, 미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들이 아이의 성별에 따라 유치원을 다닐 나이즈음에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달라지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빠들이 남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일반 사람들의 믿음은 아이가 아주 어린 나이에는 나타나지 않고 아이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이의 성별에 따라 부모들의 교육 활동을 책 읽어주기나 숫자나 문자 사용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부모들은 딸 아이일 경우 이러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성별에 따른 시간 투자 차이는 빠르면 아이가 9개월 되는 시기부터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간 투자에서의 차이가 아이의 학업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5세 어린이들의 어휘와 수학 능력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부모가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한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보다 평균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성취도 차이에 어린 아이 시절 부모의 시간 투자 차이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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