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격 변화 빈도 증가, 어떻게 따라잡나?
2013년 1월 29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의 가격이 예전보다 더 빨리 바뀌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의 가격이 하루에 7번이나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인 다이나마이트 데이터(Dynamite Data)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백 가지 제품의 가격을 2011년과 2012년에 추적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즈음의 2주 동안 아마존(Amazon)과 시어스(Sears)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25%는 매일 가격이 변했습니다. 월마트(Walmart)나 베스트바이(Best Buy)도 2011년에 비해 2012년에 제품의 가격 변화 빈도가 훨씬 컸습니다. 심지어 어떤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제품을 검색하는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뉴에그(Newegg)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삼성 TV의 경우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하면 997달러라고 가격이 뜨지만,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같은 제품의 가격이 1,399달러라고 뜹니다. 이처럼 변화의 빈도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제품의 모든 가격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어지자 이러한 기능을 대신해주는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헉스터(Hukkster)는 의류브랜드인 제이크루(J.Crew) 출신 직원 2명이 시작한 회사로 소비자가 브라우저에 헉스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서 관심 있는 제품을 등록해두면 온라인상에서 그 제품의 가격이 인하될 때 소비자에게 알려줍니다. 또 그 제품에 적용되는 쿠폰이 등장하는 경우에도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은행들도 가격 모니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시티은행의 경우 자사의 신용카드로 고객이 물건을 구매한 뒤 30일 이내에 더 싼 가격에 판매되는 사실이 확인되면 환불을 해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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