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화제의 동영상 모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올 한해 화제를 모은 동영상들을 5분 분량으로 편집해 소개했습니다. 영국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런던올림픽과 관련된 동영상들이 많이 보이고, 찰스 왕세자의 기상캐스터 오디션이 처음과 끝을 장식했습니다. 영화 “독재자”의 주연 사챠 바론코헨, 음속을 돌파한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의 도약 모습 등이 보이는 가운데, 재밌는 내용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영상들도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각 종목을 레고로 섬세하게 구현한 동영상, 축구 명장면도 있네요.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도 당연히 빠지지 않습니다. 길라드 호주 총리의 기억에 남을 연설, 브롱코바마와 밋뢈니에 지친 꼬마의 울음 등 뉴스페퍼민트에서 소개해드렸던 내용들도 잠깐씩 등장합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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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특사 “시리아 협상 안 하면 소말리아처럼 될 수도”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UN과 아랍연맹의 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는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대화의 물꼬조차 트지 못한다면 시리아는 오랫동안 무정부 상태로 나라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던 소말리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년 가까이 사실상의 내전을 치르는 동안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아사드 정부와 반군 측은 서로를 테러리스트와 독재정권으로 규정한 채 맞서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후원자 역할을 맡아오며 반군 입장에선 시리아 민주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러시아 정부가 지난주 반군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협상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반군연합의 수장 격인 알카팁은 러시아 정부의 대화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러시아 정부는 아사드를 지원해 온 사실에 대해 먼저 사죄하고 당장 아사드가 권력을 내려놓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들은 지난 6월 러시아 정부가 제네바에서 제안했던 과도정부 방안도 아사드를 축출하지 않는 한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더욱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지 않는 한 조정자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연합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제외한 지방 영토 대부분을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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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절벽의 정치적 여파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협상이 결렬되고 1월 1일부터 모든 미국인들의 세금이 올라가는 재정절벽 상황이 실현되는 경우 그 여파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이 공화당에 있다는 의견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는 의견의 두 배가 넘기 때문에 협상 결렬시 공화당을 향해 쏟아질 비판과 비난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상원의장인 중도 성향의 민주당 해리 리드 의원은 2014년에 선거를 치르는데 협상이 결렬될 경우 협상 책임자 가운데 한 명으로서 적잖은 비판에 직면할 겁니다. 공화당의 입장을 어느 하나도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도 협상의 걸림돌입니다. 하원 의원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특히 공화당 세가 압도적인 지역 출신 의원들에게 오바마 대통이 지지하는 증세 법안에 찬성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자살 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돼 모두의 세금이 올라가고 경기가 침체되기라도 하면 유권자들의 정치권에 대한 실망은 더욱 깊어져 2014년 중간선거는 대대적인 물갈이 선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게는 어떻게든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몇몇 공화당 의원들의 동의가 없이는 협상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Poli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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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재정절벽 막기 위한 법안 작성 중

정부 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세금 증가로 인한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는 재정절벽(Fiscal Cliff)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30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미국 상원은 주말 내내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법안을 작성하는 데 몰두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 하원의장인 공화당 존 뵈이너(John Boehner) 사이의 협상이 결렬되자 상원 의장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Harry Reid)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의원은 보좌진들과 함께 실업급여, 메디케어, 최소세율 등에 대해 사안 별로 조율해 나갔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슈는 상위 소득자의 세율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상위 2%에 해당하는 연 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가계에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기준이 너무 낮다며 40만 달러 이상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속세에 대한 의견도 다릅니다. 현재 미국의 상속세는 5백만 달러 이상의 재산에 대해 35% 세금을 매기고 있는데, 만약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1월 1일부터 1백만 달러 이상의 상속 재산에 55%의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 소득 25만 달러 이하인 98%의 미국인들이 부시 전 대통령이 시행한 감세정책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찬반 투표(up-or-down vote)를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원이 합의안을 도출할 경우 상원 투표는 미국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요일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NBC사의 Meet the Press에 3년만에 출연해 협상의 중요성과 상위 2%에 대한 증세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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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IKEA 진입 허가할까?

스웨덴의 대표적인 조립식 가구 판매점 이케아(IKEA)는 오랫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돈 2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해 인도 전역에 25개 정도의 매장을 여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외국 도소매업체의 진입을 꺼리는 인도의 정서와 엄청나게 복잡한 행정적 규제 탓에 아직도 속 시원한 답을 못 들은 채 10년째 계획만 세워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인도 규제당국이 이케아 매장 내에 푸드코트를 설치하고 이케아의 유명 메뉴인 스웨덴식 미트볼을 팔거나 마실 거리를 팔면 법에 저촉되니 가구만 팔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이케아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으로 보입니다. 인도 의회에서는 벌써 몇 년째 다른 나라에서는 다 통용되는 기준이 왜 인도에서만 안 통하냐는 주장과 지역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인도 경제가 어쨌든 여전히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12억 인구의 절반이 30살 이하의 젊은 세대로 성장잠재력이 무한하고, 앞으로 20년 내에 중산층 가구가 1억 5천만 세대까지 늘어날 거란 전망도 여전합니다. 지나친 규제와 부패, 관료제의 문제점을 개선한다면 인도 시장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대형 유통자본들에게 이케아의 사례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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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개 데이터 이용해 이윤 내는 스타트업 증가

많은 기업들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상품 구매 기록이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 왔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공개되어 있는 개인 정보를 분석한 뒤 이를 통해 이윤을 내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Big Data)가 사업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생겨난 현상인데 스타트업들은 자신들만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의뢰인의 사업에 이윤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특정 개인들을 찾아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 시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Tellagence는 특정 이슈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트위터 사용자를 찾아서 관심있는 기업들에 이 리스트를 판매합니다. 예를 들어 러닝화를 판매하는 스포츠용품 회사에게 “여성 달리기 동호회” 관련 트윗을 많이 작성한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구매 의사가 높은 고객층일 확률이 높습니다. Tellagence는 한 개인의 트위터 상에서의 활동을 30일 단위로 분석하는데 의뢰한 기업은 그 개인의 트윗 활동에 대해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구독료를 지불하고 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목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창업자인 Hixson씨는 트위터 상에 게재된 정보들은 이미 공용 정보(public data)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말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Gild의 경우는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공용 정보를 토대로 기술관련 개발자들의 정보를 모으고 능력별로 분류합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을 회원으로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8,400달러의 구독료를 내면 개발자들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줍니다. 개발자들의 경우는 자신들이 Gild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되었다는 공지를 받지 않습니다. 온라인상에 있는 개인 정보를 이용해서 수익은 내는 스타트업들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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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성은 자신이 사용할 모든 난자를 가지고 태어날까요?

지난 50년간 여성은 태어날 때 평생 사용할 모든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발표된 한 연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발달생물학자 조나단 틸리는 여성과 암컷 생쥐의 난소에 있는 줄기세포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난자를 만들어낸다고 올해 4월 발표했습니다.

“나이와 함께 난자를 만들어내는 줄기세포의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결국은 폐경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실험실에서 난자를 키울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불임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에 환호했습니다. 올해 11월 일본과학자들이 생쥐의 난자를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로 부터 키웠다는 뉴스 역시 그 가능성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 결과는 불임의 치료뿐만 아니라 폐경기를 늦추는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7월 발표된 스웨덴 고덴버그 대학의 퀴 리우의 연구는 틸리의 연구결과를 부정했습니다.

어떤 연구자들은 스웨덴 연구가 헛점이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하는 반면 또다른 연구자들은 줄기세포가 난자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아직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틸리와 함께 일했던 에딘버러 대학의 에벌린 텔퍼의 경우 어쩌면 틸리가 발견한 것은 난소가 손상되었을때만 활동하기 시작하는 줄기세포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아직 과학계가 분명한 결론을 내리고 있지 못한 가운데 틸리는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불임을 치료하는 회사 “오바사이언스(OvaScience)”를 시작했습니다. (Scienc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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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상실증(Dystextia): 단순한 실수 또는 뇌졸중의 전조

지난 24일 신경학기록(Archives of Neurology)지에는 문자상실증(dystextia)라는 21세기의 증상에 대한 기록이 실렸습니다.

보스턴의 한 남자는 임신 11주인 그의 아내와의 문자대화중 상대방의 문자가 이상해 진 것을 보았습니다.

남편: 그래서 어땠소? (So what’s the deal?)

아내: 어디 나 생각항 날들 바 (every where thinging days nighing)

아내: 뭔가가 어디에! (Some is where!)

남편: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오? (What the hell does that mean?)

그는 그녀를 급히 응급실로 데리고 갔고 MRI 검사결과 그녀의 문자상실증(dystextia)은 뇌졸중(stroke)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약을 처방받았고 회복되었으며 아이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뇌졸중은 혈전에 의해 뇌 속의 혈류가 막히는 증상으로 말하기, 읽기, 쓰기능력에 영향을 주는 언어상실증(dysphasia)를 동반합니다. 언어상실증은 뇌종양, 감염, 두뇌의 부상과 치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깨진 글자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문자가 뇌졸중이나  다른 신경장애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도보, 운전, 음주등의 상황도 문자상실증(dystextia)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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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을 늘 곁에 두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선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우리는 먹을 것을 선택하는 데 있어 주변의 작은 변화에 민감합니다. 이전의 한 연구는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뉴스, 또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최근 노스켄터키 대학의 연구자들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상기시키는 것이 학생들의 간식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 학생들은 모니터에 비춰진 간식들을 본 후 어떤 간식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모니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된 그림은 정신적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육체적 사랑을 상징하는 키스장면, 그리고 아무런 그림이 없는 배경이었습니다.

하트 배경을 본 학생들의 70%는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한 반면 키스장면을 본 학생들은 49%만이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했습니다.

“정신적 사랑의 경우 헌신, 배려와 같은 인생의 장기적인 면을 연상시키는 반면 육체적 사랑의 경우 열정, 낭만과 같이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면을 연상시킵니다.”

“이 실험에서 놀라운 점은 아무런 배경을 보지 않은 학생들은 키스장면을 본 학생들과 같은 비율로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별한 자극이 없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몸에 좋지 않은 선택을 한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더 미묘한 연상장치를 사용했습니다. 한 그룹은 속옷만을 입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보았고, 다른 그룹은 링컨 대통령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링컨대통령의 사진을 본 학생들 중 60%가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한 반면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본 학생들 중 30%만이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했습니다.

“이 연구는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기때문에 다른 연령대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리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또 레스토랑에서와 같이 더 비싼 음식에 대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음식을 선택할 때 주변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은 매우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우리가 우리의 주변을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으로 채우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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