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시장을 위협하는 앱(Apps) 사업
2012년 12월 6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No Comment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요금이 부과되는 이동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 대신 왓츠앱(WhatsApp)과 같은 앱이나 페이스북의 문자 서비스를 통해 공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이동 통신사들에게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뜻하는 날벼락이기도 합니다.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가 160자로 제한된 반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문자 메시지는 길이 제한도 없고 기능도 훨씬 더 다양합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이동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이용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올 상반기 미국인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 수는 총 1조 1천 70만 건으로 지난해 1조 1천 370만 건보다 2.6%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문자 서비스가 사실상 시장을 장악해 이동 통신사들은 총 540억 달러 정도의 수익 감소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통신사들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문자 메시지당 가격을 매기는 대신 무제한 문자 옵션을 넣고 인터넷 비용을 더 받는 등 가격체계를 바꾸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짜 문자 메시지를 제공하는 앱들의 경우 사람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더 자주 쓰게 되면 앱에 뜨는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페이스북의 경우는 계정을 아직 만들지 않은 사람도 계정에 가입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이윤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시작돼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쓰이는 왓츠앱의 경우 시작할 때 1천만 달러를 투자금으로 받았는데 금방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왓츠앱은 하루 평균 100억 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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