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②
2012년 11월 29일  |  By:   |  세계  |  No Comment

5. 조 바이든(Joe Biden)

잦은 말실수로 공화당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조 바이든을 부통령으로 택한 것이 오바마가 가장 잘 한 결정 중 하나라는 점이 올해 대선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2011년 부채 한도를 올리는 것을 두고 공화당과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당시 바이든은 의회로 파견되서 공화당과의 협상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올 대선 캠페인에서 오바마를 대신해 공화당을 공격하는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부통령 대선 토론에서도 공화당 후보 폴 라이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1차 토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오바마의 실수를 만회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70살인 바이든은 대선 직후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 투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함으로써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기도 했습니다.

6.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블룸버그 뉴욕 시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시장이 온갖 일에 시시콜콜 간섭하고 참견한다고 불평할 지 모르지만 뉴욕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그가 기울인 노력들은 분명 평가받을 만 합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레스토랑에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시켰고, 지난 9월에는 16온스 이상의 대규모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미국 중앙정치 무대에서 블룸버그는 오바마와 롬니 모두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지 못한 총기 규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적이 없는 블룸버그는 대선 기간 내내 중립적인 위치에 머물렀으나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시를 강타한 직후인 선거 닷새 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7. 보시라이(Bo Xilai)

63세의 보시라이는 대도시 충칭의 공산당 서기로 중국 정치무대의 떠오로는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부패와 권력 남용, 그리고 아내의 영국인 사업가 살해 혐의와 함께 순식간에 추락했습니다. 보시라이는 모택동 시대의 문화를 재건하고 사회보장제도를 확장하는 동시에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성과를 거두면서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치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는 것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지만 그의 권력욕은 중앙 정치 무대의 엘리트들과 마찰을 빚으며 그의 장미빛 미래는 사라졌습니다.

8.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한 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는 올해 대부분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의 입장을 대변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보냈습니다. 하지만 롬니를 대선 후보로 추대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크리스티는 롬니에 대한 언급보다 자기 이야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많은 공화당 인사들을 실망시키도 했습니다. 올해 크리스티가 가장 주목을 받은 시점은 캠페인보다 허리케인 샌디가 뉴저지를 강타했을 시점입니다.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롬니 후보와 함께 피해지역을 시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크리스티는 현재 시점에서 자신은 정치적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주지사로서 피해지역을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피해지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과 피해지역을 함께 시찰하면서 오바마의 리더십을 칭찬했는데 이는 많은 공화당원들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열릴 뉴저지 주시사 선거에서 그는 재선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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