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회, 초정통파 유대인 병역 형평성 문제로 시끌
2012년 7월 25일  |  By:   |  세계  |  No Comment

‘하레디’는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 집단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세속적인 모든 가치를 부정하고 성직자처럼 유대교 교리에만 따라 살아가는 하레디는 남녀 모두 군대를 가야 하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법으로 군복무를 면제 받아 왔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징병대상인 나이대에서는 전체 유대인들의 13%가 하레디지만, 초등학교 1학년생들 가운데 하레디의 비율은 25%나 됩니다. 면제 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지면 당연히 군대 가는 사람들은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죠. 이스라엘 대법원도 하레디에 대한 병역 면제는 헌법이 명시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병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이번엔 하레디들의 징병기준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가 쟁점이 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대를 맸지만 논쟁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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